[월드컵] 호날두, 우루과이전 이후 첫 팀 훈련…한국전 출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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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가 한국전을 하루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그가 팀 훈련에 참여한 건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포르투갈 2-0 승)을 치른 뒤 처음이다.
포르투갈 대표팀 관계자는 호날두가 부상 등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는데, 그는 한국전을 치르기 전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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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가 한국전을 하루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호날두는 1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외곽의 알샤하니아 SC 훈련장에서 동료들과 훈련을 진행했다.
그가 팀 훈련에 참여한 건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포르투갈 2-0 승)을 치른 뒤 처음이다.
경기 다음 날 선발로 출전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실내 회복 훈련을 한 호날두는 30일에도 홀로 회복에 집중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관계자는 호날두가 부상 등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는데, 그는 한국전을 치르기 전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시작 시간인 오후 5시 30분이 되기 약 10분 전부터 선수들은 하나둘씩 훈련장에 들어섰고, 호날두도 페프(포르투)와 함께 그라운드에 나섰다.
호날두를 포함해 23명이 가볍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몸을 푼 뒤 공 돌리기를 시작했다.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했고, 호날두도 웃으며 훈련을 이어갔다.
갈비뼈가 부러진 다닐루 페레이라, 다리 근육을 다친 누누 멘드스(이상 파리 생제르맹)가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부상 회복 중인 오타비우(포르투)도 이날까지 훈련하지 못했다.
오타비우는 한국전까지 휴식을 취한 뒤 16강전에 맞춰 복귀를 준비할 전망이다.
포르투갈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하기는 했지만, 포르투갈은 한국을 상대로도 힘을 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H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커진다.
이 때문에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물론 선수들도 "조 1위가 목표"라고 입을 모으며 한국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다만 부상자가 있는 데다 앞선 두 경기를 치르며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들도 있어 '총력전'을 펼칠지는 미지수다.
16강전에 대비해 주축 선수들에게 어느 정도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도 있다. 호날두의 경우에도 1차전에선 88분, 2차전에서 82분을 뛰었다.
산투스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오늘) 훈련을 할 것이다. 상태가 좋으면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면서 "그가 한국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50대 50이다. 훈련 내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37세의 호날두는 기량이 전성기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지만, 앞서 가나전에서 한 골을 터트려 월드컵 본선 5개 대회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본선에서 8골을 기록 중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 골을 더 넣으면 역대 포르투갈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에우제비우(9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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