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청약하고 싶어도…중도금 마련이 문제
사전예약 인원 1만400명
하루새 마감돼 추가 모집
“당첨권 청약가점은 몇점”
30석 상담석에 문의 북적
‘주방뷰’ 타입도 따로 구현
“집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중도금 대출금리도 섣불리 예측이 어려워서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1일 개관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견본주택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총 1만2032가구 중 일반분양 4786가구)이라는 화제성을 증명하듯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예약제로 운영됐지만 방문객들은 영하 9도의 한파를 뚫고 개관시간인 10시 전부터 줄을 길게 형성했다. 한 30대 부부는 “예약이 오픈될 때에 맞춰 콘서트 티켓팅하듯이 대기를 하다가 예약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현장엔 총 4개 타입(49A, 59A, 84A, 84D)의 견본주택이 마련돼있었다.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린 타입은 59A타입이었다. 84타입과 달리 중도금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녀 한명을 둔 30대 후반 부부는 “현재 자금 상황에선 전용면적 59㎡ 타입을 노리고 있다”며 “중도금대출 때문에 경쟁률이 치열할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방문객들이 몰리는 걸 보니 걱정”이라고 했다.
방문객들과 상담사들을 취재한 결과 현장 상담에서 가장 궁금해한 점은 당첨가점, 대출금리, 옵션 등이었다. A 상담사는 “첫날 오전이라 가점이 높은 실수요자분들이 많이 오신 것 같다. 가점이 대부분 50~60점대였다”며 “평형을 가리지 않고 ‘이정도 가점이면 어느 평형이 안전하냐’는 문의가 많았다”고 했다. 이 상담사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60점대면 가능성이 있다고 안내했다”고 했다.
시공사측은 일부 타입의 경우 무순위청약이 진행될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지만 빠른 시간 내에 완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분양관계자는 “일부 물량의 경우 당첨 후 이탈이 발생해 무순위청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는 본다”면서도 “시간의 문제이지 미분양이 장기화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3.3㎡당 분양가가 3829만원 수준인만큼 이에 따른 높은 중도금대출 이자 부담도 방문객들의 궁금증이었다. 그러나 아직 대출을 실행할 금융기관이 정해지지 않았고 금리 역시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중도금대출은 내년 6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분양가의 10%씩 총 여섯차례에 걸쳐 실시되는데 분양업계 관계자들은 최초 실행시 5~6%대 금리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 자이 레디언트’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역시 예약제로 운영됐지만 상당한 인파가 몰렸다. 특히 전용면적 84㎡을 포함해 모든 타입이 중도금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철도 노사 밤샘 교섭 끝 극적 합의···열차 정상운행 - 매일경제
- [속보] 정부, 대북 추가 독자제재…개인 8명·기관 7개 - 매일경제
- 죽음의 조라고? 日축구, 독일과 스페인 모두 잡았다 [카타르 라이브] - 매일경제
- “저녁때면 러 군인 부대서 몰래 나와”…우크라 콜센터女의 고백 - 매일경제
- 조규성·지민주 열애설…“사실 아니다”
- [인터뷰] ‘썸바디’ 김영광 “이상하고 괴이하단 반응…감사”
- 누구 들으라고 주택가에서 시위하나[핫이슈] - 매일경제
- 아파트 '35층 규제' 풀고 … 주거·상업 용도지역 유연하게 적용 - 매일경제
- 치어리더 신세희 ‘청순 미모+슬림 몸매’ [MK화보] - MK스포츠
- 전소미, 망사 의상도 시크하게 소화 “IM READY” [똑똑SNS]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