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달라지는 청년 주거정책에 거는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은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기회이다.
즉 청년 10명 중 7~8명은 집을 갖고 싶어한다.
청년세대도 집을 갖고 싶지만, 빈약한 자산, 비싼 집값, 부족한 정보나 기회 등으로 포기하는 것이다.
국가는 청년세대가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은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기회이다. 지붕이 있다고 집이 아니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고, 시설적으로 꽤 괜찮으며 소득을 모아서 충당할 수 있는 집이 필요하다. 이러한 적절한 주거에 대한 권리를 인식, 보호, 이행하지 못하면 근로, 교육, 건강, 보안 등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받게 된다.
청년세대도 집을 갖고 싶어한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조사하는 주거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청년세대의 주택보유 의사는 2017년 70.0%에서 지난해 81.4%까지 증가했다. 즉 청년 10명 중 7~8명은 집을 갖고 싶어한다. 4050 중장년층과 다르지 않다. 청년세대도 집을 갖고 싶지만, 빈약한 자산, 비싼 집값, 부족한 정보나 기회 등으로 포기하는 것이다.
국가는 청년세대가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 10월26일에 정부가 발표한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은 환영할 만하다.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넓혔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공공임대주택도 필요하지만 내 집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공공분양주택도 꾸준히 공급해야 한다.
2027년까지 공공분양 물량이 늘어난다. 거주방식과 분양가격에 따라 나눔형(25만호), 선택형(10만호), 일반형(15만호)으로 구분하고 있어, 개인 선호와 자산 정도에 따른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고금리 시대에 상환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저리·장기 전용모기지도 신설한다. 청년에게는 대출한도와 금리우대도 예정되어 있다. 서울 도심 등 입지도 좋다. 청약제도의 개편도 예고되어 있다.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으로 청년세대와 서민의 주거안정에 대한 희망이 되살아나기를 기대해본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 연구실장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의금은 10만원이지만…부의금은 “5만원이 적당”
- 빠짐없이 교회 나가던 아내, 교회男과 불륜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입 벌리고 쓰러진 82살 박지원…한 손으로 1m 담 넘은 이재명
- 회식 후 속옷 없이 온 남편 “배변 실수”→상간녀 딸에 알렸더니 “정신적 피해” 고소
- 일가족 9명 데리고 탈북했던 김이혁씨, 귀순 1년 만에 사고로 숨져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정우성, ’오픈마인드‘ 추구한 과거 인터뷰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