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막을 ‘유일 수비수’…英 레전드 2인의 선택은?

박건도 기자 2022. 12. 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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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이 확정되기도 전에 경계 중이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일(한국시간) "리오 퍼디난드와 게리 네빌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를 막을 유일한 수비수로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를 지목했다"라고 조명했다.

퍼디난드는 "워커도 음바페와 맞대결에서 자신 있을 것이다. 유럽 대항전에서 보여주지 않았나. 음바페를 막을 유일한 수비수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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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들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막을 유일한 선수로 카일 워커(잉글랜드)를 꼽았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맞대결이 확정되기도 전에 경계 중이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일(한국시간) “리오 퍼디난드와 게리 네빌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를 막을 유일한 수비수로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를 지목했다”라고 조명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에이스의 기세가 매섭다. 음바페는 지난 23일 호주와 카타르월드컵 D조 첫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에 승리를 안겼다. 덴마크전에서는 홀로 멀티골을 책임지며 2-1 승리를 따냈다.

음바페의 맹활약 속에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 지은 프랑스는 튀니지와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비록 튀니지에 0-1로 졌지만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AC밀란),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 등 주축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다. 오는 5일 폴란드와 16강전을 위한 준비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와중에 잉글랜드는 B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란과 카타르월드컵 첫 번째 경기에서 6-2로 완승했고, 미국전에 비겼지만 웨일스와 최종전에서 3-0 대승하며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주축 수비수의 복귀도 반갑다. 워커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개월 결장한 뒤 웨일스전에 선발 복귀해 57분을 소화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잉글랜드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정확한 패스와 탄탄한 수비력으로 순조로운 복귀전을 치렀다.

영국을 대표하는 수비 전설들도 거는 기대가 크다. 네빌과 퍼디난드는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도 활약했던 그들은 “워커는 신체적으로나 속도, 경험적 측면에서 모두 음바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수비수다”라고 분석했다.

잉글랜드의 잠재적 경계 대상 1호기 때문이다.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각각 16강에서 세네갈과 폴란드를 꺾으면, 8강에서 맞대결이 성사된다.

실제로 음바페와 워커는 유럽 대항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워커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음바페를 측면에서 원천 봉쇄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퍼디난드는 “워커도 음바페와 맞대결에서 자신 있을 것이다. 유럽 대항전에서 보여주지 않았나. 음바페를 막을 유일한 수비수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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