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김희원의 후배 사랑…'어하루즈' 위한 인생 조언·요리[종합]
1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4’ 8회에서는 ‘바달집’ 형님들 성동일·김희원과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를 통해 절친이 된 로운·김혜윤·이재욱의 훈훈한 우정 여행이 이어졌다.
이날 ‘바달집’ 식구들과 손님들은 옥천 특식 한 상을 즐겼다. ‘바달집’ 셰프 성동일은 민물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쏘가리로 매운탕과 회를 만들었다. 또한 ‘버섯 러버’ 김혜윤을 위한 버섯밥부터 이재욱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삼겹살 등 특별한 옥천 한 차림이 마련됐다. 게스트 김혜윤과 이재욱은 “진짜 맛있다”, “예술이다”, “로운이 왜 2KG 쪘는지 알겠다” 등 감탄을 표하며 먹방을 이어갔다.
이재욱은 “평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배우자가 없다면 슬플 것 같다”며 “결혼은 오롯이 내 편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혜윤은 “단 한 순간도 다른 직업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연기하면서 점점 야망을 넘어서 욕망이 되더라”라며 “연기자를 준비하다가 다른 일을 하는 친구가 행복한 것을 보고 급급함을 내려놓게 됐다. 이것만 보는 게 아니라 넓게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로운은 “‘이 역할을 다른 배우가 맡았으면 더 잘했겠지’ 고민한 적이 있다”며 “그때 김희선 선배가 ‘너를 캐스팅한 감독과 작가의 안목을 무시하는 거냐’고 조언해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을 하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성동일은 “그 고민이 맞는 것”이라며 “20대를 넘어 죽을 때까지 사회에서 선택받는 것은 축복받은 것이다. 20대 때 고민은 20대 때 맞게 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후배들은 연애 스타일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윤은 “가슴앓이를 하다가 제가 마음 정리될 때까지 사랑 표현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재욱 역시 “저도 엄청 퍼주는 스타일. 잘해주면 오히려 미련이 안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막내즈’의 고민과 인생 선배 성동일과 김희원의 따뜻한 조언이 뭉클함을 안겼다.
여행 첫 날을 마무리하며 로운과 이재욱은 첫 텐트 취침에 나섰다. 아늑한 텐트의 안주인 성동일과 김희원의 양보로 이뤄진 텐트 취침에 두 사람은 “너무 좋다”며 우정을 쌓았다.
그 사이 성동일과 김희원은 후배들을 위한 따뜻한 아침 밥상 차리기에 나섰다. 두 사람은 “쟤들이 내 자식이었으면 좋겠다”며 훈훈한 후배 사랑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음식의 향연 속 다이어트를 선언한 로운은 결국 한우와 곤드레밥을 영접하며 행복감을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를 끝으로 멤버들은 여행을 추억하고,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며 일과를 마무리했다.
조태영 (whxodu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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