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가수 '해와달' 이혼…홍기성 "지적장애 1급 子 혼자 키워"

전형주 기자 2022. 12. 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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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가수 '해와 달'의 홍기성이 박성희와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혼자 지적장애 1급인 아들 정빈씨를 양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기성은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아들 정빈씨와 함께 출연했다.

홍기성은 정빈씨의 장애에 대해 "태어나서 돌 즈음에 뇌에 충격을 받아 지적장애 1급 판정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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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특종세상'


부부 가수 '해와 달'의 홍기성이 박성희와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혼자 지적장애 1급인 아들 정빈씨를 양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기성은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아들 정빈씨와 함께 출연했다.

홍기성은 정빈씨의 장애에 대해 "태어나서 돌 즈음에 뇌에 충격을 받아 지적장애 1급 판정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이 빠른 애도 있고 늦는 애도 있으니 괜찮으리라 생각했는데 다섯 살이 됐는데도 말을 안 했다.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지적장애 1급 진단이 나왔다. 지금도 정신연령은 다섯살 정도"라고 고백했다.

정빈씨와 일상도 공개했다. 홍기성은 밥을 먹으면서도 한시도 아들한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정빈씨가 혹여 먹어서는 안 될 것을 먹을까 항상 경계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홍기성은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다. 자식보다 하루만 더 살게 해달라고 한다. 이런 자식을 두고 가는 부모의 마음은 다 그렇다. 다 똑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성희와 이혼에 대해서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항상 같이 헤쳐 나가던 잉꼬부부였다. 그런데 경제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다 보니 헤어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헤어졌지만 내가 정빈이를 케어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 헤어진 아내도 그렇게 생각해 아무 이견 없이 내가 키우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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