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까지 바꿨지만…페퍼저축은행, V리그 여자부 개막 최다 11연패 타이

이상철 기자 2022. 12. 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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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V리그 여자부 개막 후 최다 11연패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안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1-25 21-25 25-22 20-25)으로 졌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0월25일 흥국생명과 개막전부터 내리 11경기를 패하며 현대건설이 2007-08시즌과 2018-19시즌 기록한 여자부 개막 후 최다연패와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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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에 1-3 패…범실 27개로 자멸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 꺾고 3연승 신바람
페퍼저축은행은 이경수 감독대행(가운데) 체제로 치른 첫 경기에서 개막 후 11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KOVO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V리그 여자부 개막 후 최다 11연패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안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1-25 21-25 25-22 20-25)으로 졌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0월25일 흥국생명과 개막전부터 내리 11경기를 패하며 현대건설이 2007-08시즌과 2018-19시즌 기록한 여자부 개막 후 최다연패와 타이를 이뤘다.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후 11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9개 세트밖에 따내지 못했다. 승점은 단 1점으로 6위 GS칼텍스(4승6패·승점 12)와도 격차가 크다.

김형실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한 페퍼저축은행은 이 경기부터 이경수 감독대행 체제로 치렀는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이날 니아 리드가 23점, 이한비가 18점, 박은서가 13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지만 범실 27개로 자멸했다.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성공률도 33.8%에 머물렀다.

반면 2연승에 성공한 3위 한국도로공사는 6승4패(승점 18)로 2위 흥국생명(7승3패·승점 21)을 승점 3점 차로 따라붙었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에서 범실 8개로 무너진 데다 공격성공률이 15.4%에 그치며 11-25로 손쉽게 내줬다.

2세트에서는 이한비가 혼자 9점을 따내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21-19에서 범실이 쏟아진 데다 카타리나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연속 6실점, 세트 스코어 0-2로 밀렸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좀 더 힘을 냈다. 이한비가 3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고 니아 리드와 박은서도 예리한 공격을 펼쳐 한국도로공사 수비를 무너뜨렸다. 결국 25-22로 이기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4세트 초반 공격의 날카로움이 떨어지면서 1-6으로 밀려 한국도로공사에 주도권을 뺏겼다.

이후 추격의 고삐를 당겨 15-16까지 따라붙었지만 상대 공격을 막지 못한 데다 범실까지 나와 15-19로 벌어졌다. 결국 추격의 동력을 잃은 페퍼저축은행은 정대영의 속공 공격에 매치포인트를 허용, 무릎을 꿇었다.

현대캐피탈이 1일 KB손해보험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KOVO 제공)

한편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1(25-20 25-15 25-27 26-24)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2위 현대캐피탈은 7승4패(승점 21)로 선두 대한항공(8승2패·승점 25)을 승점 4점 차로 좁혔다. 또 3위 한국전력(6승4패·승점 17), 4위 OK금융그룹(5승5패·승점 16)과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오레올(19점)과 허수봉(18점), 전광인(17점)이 54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6연패 늪에 빠진 6위 KB손해보험은 시즌 7패(3승·승점 9)째를 당했다.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지만 오레올의 공격을 막지 못한 뒤 니콜라가 공격을 실패해 고개를 숙였다. 니콜라는 23점을 올렸으나 범실 12개를 기록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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