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말말말] 우루과이·가나, 최종전 앞두고 '장외 설전'…수아레스, "사과? 내가 왜?"

조영훈 기자 2022. 12. 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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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가나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지난 월드컵에서 파울을 사과하길 거부했다.

우루과이와 가나는 3일 자정(한국 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연장전까지 1-1로 팽팽했던 가운데, 가나가 연장 후반 추가시간 우루과이 골대 안으로 슛을 보냈지만, 수아레스가 손을 써 들어가기 직전이었던 공을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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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우루과이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가나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지난 월드컵에서 파울을 사과하길 거부했다.

우루과이와 가나는 3일 자정(한국 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수아레스는 "그 사건에 사과할 생각은 없다. 핸드볼 파울을 저질렀지만 가나 선수가 페널티킥을 놓쳤다. 내가 아니다. 만약 당시 어떤 선수에게 부상을 입혔다면 사과하겠지만, 나는 퇴장을 받았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내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가나의 한 기자가 수아레스에게 "악마 같은 사람"이라고 칭하며, 가나인들이 그의 은퇴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데 따른 답변이었다.

가나와 우루과이는 2010 남아공 대회 8강에서 만났다. 연장전까지 1-1로 팽팽했던 가운데, 가나가 연장 후반 추가시간 우루과이 골대 안으로 슛을 보냈지만, 수아레스가 손을 써 들어가기 직전이었던 공을 쳐냈다. 키커로 나섰던 아사모아 기안은 이를 실축했고, 우루과이가 승부차기 끝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이후 가나 축구 팬들에게 수아레스는 증오의 대상이다. 16강행이 걸린 이 경기에서 양 팀이 12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가나가 승리한다면 16강에 진출하고, 우루과이가 승리하면 한국-포르투갈전 결과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한 팀이 결정된다. 이미 포르투갈은 진출을 확정했다.

당시 실축했던 기안은 영국 BBC를 통해 "당시로 돌아가면 경기를 본 모든 사람은 수아레스를 싫어한다. 우루과이의 영웅이겠지만, 가나인들은 그를 사기꾼으로 본다. 그를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경기 전부터 12년 전 사건을 놓고 우루과이와 가나 사이 장외 설전이 뜨겁다. 가나가 승리한다면 한국은 포르투갈전 결과와 무관하게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우루과이가 승리하고 한국이 승리한다면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한국이 비기거나 패배하면 가나-우루과이전과 무관하게 탈락한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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