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호주 총리와 친환경 협력 논의

김상범 기자 2022. 12. 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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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수소·그린스틸
2040년까지 총 52조원 투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달 30일 시드니에서 열린 제43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측 위원장으로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1일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나 친환경 미래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면담에서 “포스코그룹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철강 생산 시 이산화탄소 대신 물을 배출하는 수소환원제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여기에 필수적인 수소 확보를 위해 호주를 가장 중요한 투자대상 국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존의 철강 원료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수소, 그린스틸에 이르기까지 호주에서의 투자 분야와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철광석을 가공한 원료인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는 암모니아로 전환해 전 세계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호주 현지 파트너사들과 함께 수소생산 분야 280억달러, 그린스틸 분야 120억달러 등 총 400억달러를 2040년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철광석·리튬·니켈 등 자원개발을 위해 호주에 4조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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