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간다' 임지연 "1~2년 사이 심적으로 고생" 눈물…'낭또' 차서원 합류 [종합]

장우영 2022. 12. 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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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 차서원이 후발주자로 합류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에서는 멤버들이 호주의 알려지지 않은 휴양지 ‘에얼리비치’로 떠나는 모습과 함께 후발 주자로 차서원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골드 코스트를 떠난 멤버들은 비행기를 타고 약 1200km를 이동, 휘트선데이 코스트 공항에 도착했다. 한층 더 따뜻해진 날씨에 멤버들의 기분도 좋아졌다. 임지연은 “새로운 스폿에 오니까 방금 호주에 도착한 느낌이다”고 말했고, 히든 스폿으로 가는 동안 도로 옆으로 캥거루를 닮은 야생 왈라비와 함께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었다.

멤버들은 외국 영화에서 볼 법한 숙소에 짐을 풀었다. 군더더기 없는 올 화이트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모았다. 여자 숙소에는 이들이 도착한 ‘에얼리비치’에 대한 소개 문구가 있었다. 에얼리비치는 1인 배당 여행객의 천국으로 불리는 히든 스폿이었다. ‘이지구(EZ9)’는 멤버들을 선택의 방으로 소환했고, “내일 여러분들은 하트가 뿅뿅 박혀있는 곳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멤버들은 도착했지만 그들이 가진 짐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비행기에서 짐이 누락된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멤버들의 짐을 포함해 스태프들의 짐 또한 누락돼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문제는 하루에 항공편이 단 한번 뿐이었고, 다음날 온다고 해도 이미 멤버들은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이라 문제였다. 임지연은 “너무 속상했다. 착잡했다. 이유영에게 옷을 빌리거나 옷을 사야하나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제작진이 답사 때 함께 했던 기사님과 연락이 닿아 짐을 육로로 옮기는 방법으로 간신히 짐을 찾을 수 있었다.

짐을 찾고 간신히 배에 승선한 멤버들은 오직 헬리콥터로만 이동이 가능한 ‘하트 리프’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지구’가 말한 ‘바떠리(바다에 떠있는 리조트)’의 정체는 폰툰이었다. 먼저 헬기를 타고 이동한 임지연은 바다를 보고 울컥했다. 임지연은 “최근 1~2년 사이 심적으로 고생이 많았다. 오기 전에 짐 누락 문제도 있어서 속상했는데, 헬기를 타고 넓은 바다를 보니까 고생했던 게 눈 녹듯 녹는 느낌이었다. 나를 위로해주는 느낌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헬기 탑승을 마치고 멤버들은 식사를 하면서 연애관을 이야기했다. 이상이는 “결혼에 대해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프러포즈는 뻔한 게 괜찮을 수 있다”고 말했지만 임지연은 “그건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임지연과 이유영은 “내가 프러포즈하는 것도 좋다. 남자가 꼭 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규형은 “난 결혼 생각이 있다. 언젠간 할 것 같다. 그런데 아직은 세계 일주도 해보고 싶고, 다른 꿈들이 우선이다. 그런걸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깻잎, 새우 논쟁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상이는 “상관 없다”고 했고, 임지연은 “깻잎은 떼어줄 수 있어도 새우 껍질은 투머치다”고 말했다. 이유영은 여기서도 유니크한 세계관을 보여주며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일정상 늦게 합류하게 된 차서원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상이보다 내가 후배인데 같은 시기에 다녔다”며 “혼자 여행을 많이 다녔고, 무계획이다. 즉흥적인 여행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출국 전 차서원은 여러 대의 카메라를 챙겨 궁금증을 높였다. 약 14시간 비행 끝에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차서원은 이상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한예종 12학번으로, ‘막내’인 차서원은 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부지런히 이동한 끝에 숙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이미 ‘바다에 떠있는 리조트’에 있는 상황. 차서원은 이를 모르고 서프라이즈 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숙소에는 아무도 없어 오히려 당황했다. 단체 톡방에 메지시를 남겨도 읽는 이가 없었고,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았다. 차서원은 “환영식을 이렇게 거창하게 해주나 싶었다. 왜 나만 판타지 영화 속에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면서 절박해졌다”고 말했다.

다행히 차서원은 멤버들이 남겨둔 쪽지와 용돈을 발견했다. 차서원은 명탐정으로 빙의했지만 멤버들이 펍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을 것이라 단단히 착각했다. 차서원은 이상이의 사진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찾아나섰지만 성과는 없었다. 다시 숙소로 돌아온 차서원은 ‘이지구’의 존재를 알아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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