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꽁꽁 얼린 북극 냉기…초겨울에 자주 찾아 온다
[앵커]
요 며칠 갑자기 찾아온 동장군에 깜짝 놀란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내일(2일) 낮부터는 점차 추위가 풀릴 거란 예보입니다.
다만, 초겨울에 한파가 집중될 가능성이 커서 보온에는 계속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철원 임남면 영하 19.4도, 서울 영하 9.4도.
12월의 첫날부터 겨울 한파가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봄 날씨 마냥 온화하던 공기가 급격하게 냉각된 건 고위도에서 쏟아져 내려온 한기 때문입니다.
북극 주변을 맴돌던 상공의 강한 바람이 느슨하게 풀리면서 영하 30도 안팎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를 뒤덮은 겁니다.
남부지방의 한파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낮부터는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이번 추위는 2일 낮부터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풀리겠지만 다음 주까지도 평년 수준의 추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겨울은 전체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추위가 예상됩니다.
다만, 겨울 초반에는 이번 한파처럼 갑자기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극 상공에는 평소 냉기를 가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 이를 북극진동이라 부릅니다.
북극진동지수가 음의 값을 보이면, 강력한 냉기가 중위도로 쏟아져 내려오게 되는데 앞으로 음의 값이 더 커지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 뒤로도 매서운 동장군이 자주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한랭 질환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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