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다는데도 끌고가"···인도서 성추행 당한 한국 女스트리머

박동휘 기자 2022. 12. 1. 22: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던 한국인 여성을 성추행한 현지인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인도 NDTV 등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저녁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Mhyochi'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는 한 한국인 여성은 인도 뭄바이에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걸으며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 영상이 공유되자 인도 경찰은 이 사건을 성폭력 사건으로 등록했으며 영상에 나온 19세, 20세 남성 2명을 체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서 한국여성 스트리머에 성추행···경찰, 현지인 2명 체포
30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한 현지인 남성이 한국인 여성 스트리머의 팔을 잡고 끌고가고 있다. 트위터 캡처
[서울경제]

인도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던 한국인 여성을 성추행한 현지인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인도 NDTV 등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저녁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Mhyochi'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는 한 한국인 여성은 인도 뭄바이에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걸으며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현지인으로 보이는 남자 1명이 그에게 접근했다. 이어 자신이 집까지 태워주겠다며 팔을 잡아 오토바이 쪽으로 끌고 갔다.

이 여성이 싫다며 거절했지만 남성은 어깨에 손을 올리고 볼에 입을 맞추려 했다. 또 남성을 피해 다시 길을 걸어가자 다른 남성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쫓아왔고, 계속해서 태워주겠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그는 내 허리를 잡고 오토바이로 나를 끌고 갔으며 이후엔 쫓아와 전화번호도 물어봤다"라며 "가짜 전화번호를 주자 그들이 떠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나는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마음이 편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 영상이 공유되자 인도 경찰은 이 사건을 성폭력 사건으로 등록했으며 영상에 나온 19세, 20세 남성 2명을 체포했다. 뭄바이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두 피의자를 형법에 따라 체포해 입건했다"라고 밝혔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