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급등에 가구당 평균 자산 2년 연속 상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초까지 이어진 부동산 가격 급등 영향으로 국내 가구의 평균 자산이 2년 연속으로 큰 폭 늘어났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가 나타나기 전 활황세를 보였던 서울과 세종 가구의 평균 자산이 전국 1·2위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1년 전보다 9.0% 늘어난 5억4772만원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까지 이어진 부동산 가격 급등 영향으로 국내 가구의 평균 자산이 2년 연속으로 큰 폭 늘어났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가 나타나기 전 활황세를 보였던 서울과 세종 가구의 평균 자산이 전국 1·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은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1년 전보다 9.0% 늘어난 5억4772만원이었다.
자산 증가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전년도(12.8%)에 이은 두 번째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5602만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자산 증가율이 부채 증가율(4.2%)의 두 배를 웃돌면서 순자산 증가율이 자산 증가율을 앞섰다.
가구의 자산 보유액 증가는 주로 집값 상승에 기인했다.
전체 자산이 9.0% 증가한 가운데 금융자산(1억2126만원)은 7.1%, 실물자산(4억2646만원)은 9.5% 각각 증가했다.
부동산과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실물자산 증가율은 역대 두 번째였고, 금융자산 증가율은 세 번째였다.
다만 이는 올해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이 본격화하기 전인 3월 말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2022년 조사 결과는 최근 금리상승 및 부동산 가격 하락세 지속 등으로 현재 체감하는 경기상황과는 상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자산 중 금융자산이 22.1%, 실물자산이 77.9%를 차지해 실물자산 구성비가 전년 대비 0.4%포인트(p) 증가했다.
평균 자산은 50대 가구가 6억423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5억9241만원), 60세 이상(5억4372만원), 30대(4억1246만원), 29세 이하(1억3498만원) 등의 순이었다.
가구주 연령대가 높을수록 전체 자산 중 실물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또 1년 후 거주 지역 주택가격 전망에 대해 '변화가 없을 것이다'라고 응답한 가구주가 전체의 37.8%였고, '상승할 것이다' 31.2%, '하락할 것이다' 8.9%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소득이 증가하거나 여유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가구주는 전년 대비 0.3%p 증가한 58%였고, 가장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아파트(62.5%)를 꼽은 이들이 많았다.
2021년 한 해 가구 평균소득은 6414만원으로 조사됐다. 2020년과 비교해 4.7% 증가한 규모다. 처분가능소득은 4.5% 늘어난 5229만원이었다.
중앙값에 해당하는 중위소득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5022만원이었다.
※ 제보를 기다립니다. [메일] blondie@segye.com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결혼식 장소가 호텔?… 축의금만 보내요"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