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나눔을”…광주·전남 사랑의 온도탑 제막
[KBS 광주] [앵커]
날씨가 추워지는 이맘 때쯤엔 이웃에게 기부한 만큼 온도가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지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온도탑이 세워졌습니다.
경기 침체 상황에 나눔 실천이 더 절실해졌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5.18 민주광장에 대형 온도계가 세워졌습니다.
목표금액을 1% 달성할 때마다 1도씩, 목표금액을 다 채우면 100도가 되는 '사랑의 온도탑'입니다.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2023 나눔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이 사랑의 온도탑이 내년에 쑥쑥 올라가서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 따뜻함이 쭉 돌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광주 48억 4천만 원, 전남 99억 2천만 원입니다.
내년 1월 31까지 방송국 등에서 성금을 접수하고 구청과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모금액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긴급생계비와 의료비 등은 물론 코로나19로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한 약자들을 돕는데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물가까지 치솟는 상황.
성금을 내기 쉽지 않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누군가에겐 도움이 더 절실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김진곤/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 "특히 난방기나 김장김치 등 물가가 올라서 오늘 같은 추운 날에도 난방할 수 없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우리 광주시민들의 나눔 참여가 절실하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지난해 광주 사랑의 온도탑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100도를 달성했고, 전남도 목표금액을 넘어선 100.9도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이우재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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