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삿포로 노선 코로나 이후 첫 운항 재개

권기정 기자 2022. 12. 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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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부산 여행 다시 시작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잇는 국제여객선 운항이 재개된 1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한 ‘팬스타 드림호’에서 첫 입국자인 일본인 부부가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에어부산의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이 2년9개월 만에 재개됐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일본 삿포로로 가는 BX182편을 시작으로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1일 밝혔다. 첫날 운항편의 탑승객은 162명으로 83% 탑승률을 기록했다.

부산~삿포로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35분에 출발해 삿포로 치토세공항에 오전 11시에 도착한다.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1시5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는 오후 2시40분 도착한다.

이번 운항은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이후 첫 운항 재개다. 에어부산은 2015년 12월 부산~삿포로 노선에 주 3회 운항을 시작했으며 이후 운항 편을 늘려 하루 왕복 1회 운항을 해왔다. 매년 겨울철 월평균 1만명 이상 탑승객을 기록할 정도로 삿포로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겨울 인기 해외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장기간 운항 중단에도 불구하고 83% 탑승률을 기록한 것은 삿포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했다.

에어부산은 일본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과 엔저 현상에 따른 여행객 증가세에 맞춰 지난 10월 말부터 일본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왕복 3회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8일부터는 왕복 4회로 운항 횟수를 늘린다. 부산~나리타 노선도 9일 운항을 재개하며 매일 왕복 1회 운항한다.

인천발 일본 노선도 10월 말부터 증편을 시작했다. 인천~오사카, 인천~나리타 노선은 매일 2회 운항하며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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