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8일차…내일, 철도 파업 가세

최선중 2022. 12. 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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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화물연대 파업이 8일 차에 접어들면서 지역에서도 공사가 지연되고 기름이 품절된 주유소가 나오는 등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철도 노조도 파업에 돌입해 여객 수송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후년 입주를 목표로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인 대전의 한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입니다.

파업 여파로 시멘트와 철근 공급량이 평상시 대비 40%로 떨어졌습니다.

이 상태로라면 다음 주에는 부분적으로 시멘트 타설 공정을 멈춰야 할 상황입니다.

[현장 관리소장 : "비축된 물량이 소진됐기 때문에 다음 주에는 20~30% 정도에서 (시멘트) 타설량이 멈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기름이 동난 주유소도 대전과 충남에서 7곳이 나왔습니다.

이 주유소는 경유 저장량이 바닥나면서 휘발유를 제외한 주유기에는 품절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성승화/대전시 만년동 : "경유를 넣으려고 하니까 사장님이 경유가 품절돼 못 넣는다고 해서 그냥 바로 나가는 길입니다."]

한국타이어 대전과 금산공장도 그동안 출하 물량을 평소의 40% 수준을 유지했지만 비조합원 운송기사를 확보하지 못해 다음 주부터는 출하 물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철도노동조합도 내일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승객 운송 열차는 KTX와 무궁화호 등을 포함해 20~30%, 화물 운송 열차는 그보다 더 많이 줄 걸로 예상됩니다.

코레일 측은 필수 유지와 대체 인력을 동원해 평상시의 60% 이상 업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주말을 앞두고 물류뿐 아니라 여객 운송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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