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랑의 온도 130도…올해는 몇 도?

김문영 2022. 12. 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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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2022년도의 달력도 어느덧 마지막 장인, 12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영하권의 추위가 더욱 매섭게 느껴지는 연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사랑의 온도탑'이 올해도 등장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온도계 모양의 탑.

'사랑의 온도탑'입니다.

탑 꼭대기에는 나와 가족, 이웃의 사랑을 상징하는 빨간 사랑의 열매, 세 개가 달려있습니다.

이웃돕기 성금이 목표액에 비해 얼마나 많이 모였는지 알려줍니다.

목표액을 100도로 놓고, 모금액이 1% 올라갈 때마다 이 탑의 온도도 1도씩 높아집니다.

[유계식/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원도지회장 : "코로나와 고물가 등으로 모두가 더욱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작은 정성이 큰 힘이 되고 또 삶의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은 94억 원이었습니다.

당시 모금 목표액보다 성금이 30% 더 많이 모였습니다.

이 덕분에 강원도의 온도계는 13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국 평균치보다도 15도 정도 높은 것이었습니다.

강원모금회는 올해도 전국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열매 파이팅!"]

이에 따라, 올해 목표액을 8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0억 원 늘려 잡았습니다.

벌써부터 지역의 기업과 개인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송미희/개인·기업 아너소사이어티 동시 가입 : "나눔은 사실 크고 작은 게 아니라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지만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십시일반 모인 성금은 위기 가정 지원과 돌봄 사업 등에 쓰입니다.

구체적인 사업 내역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습니다.

성금 모금은 다음 달 31일까지 62일 동안 진행됩니다.

ARS 전화는 물론 각종 전자화폐를 통해서도 기부가 가능합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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