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캡틴의 프로젝트 “MVP, 기호 1번 변준형입니다”

수원/최창환 2022. 12. 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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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물이 몰랐다.

변준형은 이에 대해 "받을 수 있다면 받고 싶다. 지난 시즌에 받아봤는데 라운드 MVP 기념 티셔츠를 제작하는 게 너무 좋다. 내가 만든 티셔츠를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가져오셔서 보기 좋았다. 만약 한 번 더 받게 된다면 예쁘게 만들어보겠다"라며 웃었다.

더 나아가 캡틴 양희종은 변준형의 데뷔 첫 정규리그 MVP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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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창환 기자] 그야말로 물이 몰랐다. 변준형(26, 185cm)이 화력을 뽐내며 안양 KGC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변준형은 1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1분 31초를 소화하며 16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1위 KGC는 오마리 스펠맨(2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양희종(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더해 92-82로 승, 올 시즌 최다인 6연승을 질주했다.

변준형의 장점이 모두 발휘된 경기였다. 변준형은 화려한 헤지테이션으로 수비를 제치는가 하면, 스텝백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KGC의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 중반 3점슛을 터뜨린 이후에는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 특유의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변준형은 경기종료 후 “연승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다. 팀원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팀원들이 슬라이딩, 허슬을 보여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 평균 11.1점을 기록했던 변준형은 2라운드 들어 보다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경기에서 17.1점 3점슛 1.9개(성공률 41.9%) 3.1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GC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활약상을 봤을 때 유력한 2라운드 MVP 후보 가운데 1명이다.

변준형은 이에 대해 “받을 수 있다면 받고 싶다. 지난 시즌에 받아봤는데 라운드 MVP 기념 티셔츠를 제작하는 게 너무 좋다. 내가 만든 티셔츠를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가져오셔서 보기 좋았다. 만약 한 번 더 받게 된다면 예쁘게 만들어보겠다”라며 웃었다.

더 나아가 캡틴 양희종은 변준형의 데뷔 첫 정규리그 MVP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요즘 농구를 너무 잘한다. MVP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운을 뗀 양희종은 취재진을 향해 “기호 1번 변준형입니다”라며 웃었다.

그렇다면 양희종이 꼽은 변준형의 최대 강점은 무엇일까. 양희종은 이에 대해 “템포를 막는 게 힘들다. 들어갈 듯 말 듯 하다가 스텝백, 헤지테이션을 하니 수비 입장에서 힘들다. 하체 근력도 괴물이다. 한국에서 나올 수 없는 체형이다. 힘이 너무 좋아서 상대가 막았다 싶어도 밀고 들어간다. 부상 안 당하고 가끔 흥분하는 것만 마인드 컨트롤하면 충분히 (MVP)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변준형의 활약상은 당분간 2022-2023시즌이 마지막이다. 변준형은 이날 병무청을 통해 2023년 상무 입대 합격을 통보받았다. 변준형을 포함한 선수 9명은 오는 2023년 5월 중순 입대할 예정이다.

변준형은 이에 대해 묻자 “‘이제 진짜 가는구나’ 싶다. (입대까지)5개월 남았다. 챔피언결정전까지 가게 된다면, 끝난 후 거의 바로 입대해야 한다. 동료들과 더 놀다 들어가야 하는데…(웃음). 그게 아쉽지만 무조건 챔피언결정전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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