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성공률 80%! 게임체인저 된 전광인, 현대캐피탈 3연승 이끌었다

김현세 기자 2022. 12. 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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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상승곡선이 꺾일 줄 모른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5 25-27 26-24)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이시우의 스파이크 서브로 KB손해보험 진영을 흔든 뒤 세트포인트에선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따냈다.

3경기 만에 세트 승리를 따낸 KB손해보험은 4세트 초반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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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VO
현대캐피탈의 상승곡선이 꺾일 줄 모른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5 25-27 26-2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7승4패(승점 21)로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전광인(17점·공격성공률 80%)을 비롯해 오레올(19점·55.56%), 허수봉(18점·48.15%), 최민호(10점·42.86%)가 두루 활약했다. 블로킹 선두를 다투는 팀답게 팀 블로킹도 14개나 기록했다. 반면 6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3승7패(승점 9)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초반부터 강점을 살렸다. 리시브와 블로킹이 탄탄했다. 1세트 팀 리시브 효율은 46.15%에 달했다. 블로킹은 6개나 나왔다. 팽팽했던 18-16에선 오레올이 KB손해보험 니콜라의 퀵오픈 공격을 막아내 승리의 추를 기울였다.

그러면서 서브는 더욱 과감해졌다. 김명관, 오레올의 서브 범실도 잇달았으나,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해 흐름을 바꿨다. 도리어 KB손해보험이 서브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현대캐피탈은 이시우의 스파이크 서브로 KB손해보험 진영을 흔든 뒤 세트포인트에선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부터는 전광인, 허수봉이 기지개를 켰다. 전광인이 포문을 열고, 허수봉이 마무리했다. 허수봉은 전·후위를 가리지 않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들 2명 모두 서브 득점도 1개씩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10-8에서 허수봉의 서브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전광인, 허수봉은 2세트에만 각기 6점씩, 12점을 합작했다. 팀의 주포들이 살아난 가운데 장신 세터 김명관의 높이가 기여한 몫도 컸다. 김명관은 22-14에서 황경민의 공격을 잇달아 블로킹해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허수봉에게 2세트를 마무리할 기회를 줬다.

셧아웃 승리가 허락되진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거듭된 듀스 끝에 3세트를 내줬다. 3경기 만에 세트 승리를 따낸 KB손해보험은 4세트 초반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내내 끌려갔다. 분위기를 바꿀 계기가 필요했다.

격차를 줄인 것은 역시 높이였다. 현대캐피탈은 니콜라의 공격 범실로 동점이 된 뒤 전광인의 서브 득점으로 23-22로 역전했다. 4세트 역시 24-24 듀스 공방이 펼쳐질 만큼 팽팽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 범실로 마지막 1점을 얻어 길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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