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안경 쓰고 투명관 누운 장쩌민 운구 맞이…6일 추도대회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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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시신이 1일 오후 상하이에서 전용기로 베이징으로 옮겨졌다.
중국은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장 전 주석 장례식인 추도대회를 연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사는 "장쩌민 동지의 시신이 1일 전용기로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운구됐으며, 시진핑 등 당과 국가 지도 동지들이 공항에서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현 집권 2기와 차기 3기 최고 지도부(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가 베이징 시자오공항에서 장 전 주석 시신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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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시신이 1일 오후 상하이에서 전용기로 베이징으로 옮겨졌다. 장 전 주석은 위가 투명한 관에 안치됐으며, 안경을 끼고 있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공항에 나가 맞았다. 장 전 주석은 전날 향년 96세를 일기로 상하이에서 별세했다. 중국은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장 전 주석 장례식인 추도대회를 연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사는 “장쩌민 동지의 시신이 1일 전용기로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운구됐으며, 시진핑 등 당과 국가 지도 동지들이 공항에서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현 집권 2기와 차기 3기 최고 지도부(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가 베이징 시자오공항에서 장 전 주석 시신을 맞았다. 신화사는 시진핑·리커창·리잔수·왕양·리창·자오러지·왕후닝·한정·딩쉐샹·리시·왕치산 순으로 참석자를 소개했다. 리커창·리잔수·왕양·자오러지·왕후닝·한정은 시진핑 2기 상무위원이고, 리창·자오러지·왕후닝·딩쉐샹·리시는 시진핑 3기 상무위원이다. 베이징시 당 서기에서 시진핑 3기 최고 지도부에 입성한 차이치가 상하이에서 장 전 주석 시신을 베이징으로 호송했다고 신화사는 전했다.
중국 관영 CCTV의 오후 7시 메인 뉴스 신원롄보는 장 전 주석이 숨을 거둔 전날과 마찬가지로 시 주석 관련 소식이 아닌 장 전 주석 사망 관련 소식으로 뉴스를 시작했다. 시 주석이 신원롄보에서 첫 소식으로 다뤄지지 않은 것은 시 주석 집권 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CCTV 보도를 보면, 시자오공항엔 조기가 게양됐고 검은 바탕 현수막엔 흰 글씨로 “장쩌민 동지는 천추에 길이 빛날 것이다” “장쩌민 동지는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살아있을 것이다”라는 문구가 쓰였다.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등은 흰색 마스크를 쓰고 가슴 왼쪽에 흰색 조화를 달고 팔에 검은 상장을 단 채 비행기 계류장에서 대기했다.
이어 오후 3시 55분 장 전 주석 시신을 이송하는 전용기가 착륙했다. 시 주석과 펑 여사는 비행기에서 내린 장 전 주석의 부인 왕예핑 여사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왕 여사는 두 손을 잡고 흔들며 인사했다. 시 주석 일행은 장 전 주석 시신이 안치된 관을 향해 세 차례 허리를 굽혀 절을 했고 관이 영구차에 실리는 것을 지켜봤다. 이어 장례위원회 구성원과 장 전 주석 친척들이 시신을 호송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 10분 상하이 화둥의원 고별실에서 출관식이 거행됐다. 장 전 주석의 부인 왕예핑 여사는 휠체어에 탄 채 참석했다. 이어 운구 행렬은 상하이 훙차오공항으로 향했다. 도로 양쪽에 가슴에 조화를 단 시민들이 도열해 배웅했다.
국장 격인 추도대회는 오는 6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장쩌민 동지 장례위원회’는 1일 발표한 제2호 공고에서 “12월 6일 오전 10시 당 중앙,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국무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중앙군사위원회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장쩌민 동지 추도대회를 엄숙하게 거행한다”고 밝혔다. 장례위는 “장쩌민 동지의 당과 국가 역사 발전 중의 특수 공적과, 아울러 전당, 전군, 전국 각 민족 인민의 공통 원망(바람)을 감안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례위원회는 시 주석을 주임위원(위원장)으로 하며 688명으로 구성됐다.
추도대회 당일 중국 전역과 외국 주재 대사관·영사과 기타 재외 기구는 조기를 게양하고 애도하며, 이날 하루 공공오락활동을 중단한다. 또 6일 오전 추도대회 묵념 때 전국 인민이 3분간 묵념하고, 사이렌을 울릴 수 있는 모든 곳에서 3분간 사이렌을 울리고, 방공 경보를 3분간 울리도록 했다. 영결식은 거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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