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피겔 “러, 우크라에 대한 대규모 추가 공습 준비 중”

박석호 2022. 12. 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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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독일 슈피겔지가 보도했습니다.

슈피겔은 11월 30일자 기사에서,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28일 촬영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 사라토프주 엥겔스-2 공군기지에서 이상 활동이 감지됐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러시아군의 공습은 최근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대규모 공습을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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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독일 슈피겔지가 보도했습니다.

슈피겔은 11월 30일자 기사에서,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28일 촬영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 사라토프주 엥겔스-2 공군기지에서 이상 활동이 감지됐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위성사진에는 활주로에 러시아 공군의 대형 장거리 폭격기인 Tu-95와 Tu-160 20여 대가 출격을 준비한 듯 늘어서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폭격기 주변에 급유차 등 지원 차량과 수리 장비 등이 있고, Kh-55과 Kh-101 등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운반한 것으로 보이는 상자와 카트 등도 목격됐습니다.

한 군사 전문가는 슈피겔에 “이례적으로 많은 수의 폭격기가 활주로에 있는 모습은 당장 대규모 공격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더라도 군사 작전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무기는 이미 수주일간 공습으로 상당수가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발전 설비와 상수도 시설 등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군의 공습은 최근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대규모 공습을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공개된 영상에서 러시아의 추가적인 미사일 공격이 확실시된다며 이에 따른 전력난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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