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던 결별…"그만, 귀찮다" 예견된 수순이었나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요계 대표 장수 커플이었던 가수 현아와 던이 헤어졌다.

현아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헤어졌다.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다"며 연인 던과의 이별 소식을 전했다.

이어 현아는 "항상 응원해 주고 예쁘게 봐 줘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던이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결별은 기정사실화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교제를 시작했지만 공개 열애는 2018년부터였다. 당시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해 부인했지만, 현아가 직접 던과 2년째 열애 중이었다고 밝히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으로 이적해 듀엣은 물론 솔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소속사는 옮겼지만,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에는 여전히 문제가 없어 보였다.

지난 2월 던은 현아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메리 미"라는 던의 말에 현아는 "당연히 예스지"라고 답했다. 특히 프러포즈 반지를 나눠낀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기도.

또 현아가 스타일리스트의 결혼식에 참석해 부케를 받는 모습도 포착되면서 이들의 '결혼'에 힘이 실렸다.

던은 7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결혼은 현아와 할 거며, 날짜는 안 정했지만 당장이라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그러나 결국 이별을 택하며 6년 열애에 종지부를 찍은 두 사람.

일부 팬들 사이에선 이미 최근 두 사람 사이에 냉랭한 기운이 맴돌았다고. 특히 지난 8월 공개된 유튜브 방송이 재조명됐다.

현아는 지난 8월 공개된 웹 예능프로그램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서 "활동 기간의 반은 던이 있었다"고 말했고, 이에 이영지가 "그 이야기 자세히 듣자"고 말하자 "그건 걔(던) 불러와서 걔한테 들어라"고 답했다.

이어 "솔직히 약간 지겨워졌냐"라는 이영지의 말에 현아는 "그 이야기 이제 그만하고 싶다. 귀찮다"면서 끝까지 던을 언급하지 않은 바다.

한편 현아와 던은 지난 8월 피네이션에서 나왔고 현재는 FA 상태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현아 던 인스타그램, 유튜브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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