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3점 6방’ 한국가스공사 전현우, “‘잘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손동환 2022. 12. 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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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월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92-71로 꺾었다.
2021~2022시즌에는 경기당 1.6개의 3점슛을 터뜨렸고, 36.3%의 3점슛 성공률을 남겼다.
한국가스공사가 KCC의 추격을 받았지만, 전현우가 그때마다 3점포로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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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월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92-71로 꺾었다.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5승 9패로 8위 원주 DB(6승 9패)를 반 게임 차로 쫓았다.
한국가스공사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전력 강화의 중점은 ‘높이’였다. 외국 선수로 유슈 은도예(210cm, C)와 머피 할로웨이(196cm, F)를 영입했고, 이대성(190cm, G)과 박지훈(193cm, F) 등 포지션별로 높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선수도 데리고 왔다.
농구에서 ‘높이’는 절대적인 요소다. 하지만 ‘높이’ 하나만으로 풀 수 없는 게 농구다. 여러 옵션을 가미해야, ‘높이’가 극대화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긴 슈팅 거리다. 3점슛이나 미드-레인지 점퍼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야, 한국가스공사가 원했던 ‘높이 강화’가 이뤄진다.
그래서 전현우(193cm, F)의 역할이 중요했다. 전현우는 정교함과 폭발력을 갖춘 슈터. 2020~2021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나섰고, 2020~2021시즌에는 경기당 2.1개의 3점슛을 성공했고, 41.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2021~2022시즌에는 경기당 1.6개의 3점슛을 터뜨렸고, 36.3%의 3점슛 성공률을 남겼다.
그러나 2022~2023시즌에는 지난 두 시즌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2022~2023시즌 출전했던 첫 9경기에서 평균 1점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17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한 개 밖에 넣지 못했다. 전현우의 부진은 꽤 심각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반등했다. 현대모비스전에는 3쿼터에만 3개의 3점포를 꽂았고, 5일 후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는 3점슛 5개를 퍼부었다. 성공률 또한 약 71.4%. 전현우의 배관이 제대로 터졌다.
전현우의 폭발력은 KCC전에서도 잘 드러났다. 1쿼터부터 손맛을 봤고, 2쿼터에 3점 3개를 터뜨렸다. 2쿼터에만 11점. 2쿼터 야투 성공률 또한 80%(2점 : 1/1, 3점 : 3/4)에 달했다. 전현우가 터지자, 한국가스공사도 KCC와 간격을 21점 차로 벌렸다. 56-35로 전반전 종료.
한국가스공사가 KCC의 추격을 받았지만, 전현우가 그때마다 3점포로 불을 껐다. 오히려 KCC 진영에 불을 냈다. 3점슛 6개를 포함해, 24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과 ‘양 팀 선수 중 최다 3점슛’을 동시에 달성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전현우는 경기 종료 후 “그 동안 홈 승률이 많이 안 좋았다. 그럼에도, 팬들께서 많이 보러와주셨다. 홈 팬들의 응원 덕분에, 시즌 첫 연승을 했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3점슛 성공률이 안 좋았다. 하지만 감독님께서는 ‘자신감’을 주셨다. 오히려 안 던지는 걸 뭐라고 하셨다. 던지고 나서는 하늘에 맡기라고 말씀하셨다. 결과 후 다음 거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강조하셨다”며 ‘슈팅 자신감’을 덧붙였다.
계속해 “처음에 어려울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잘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 때문에, 초반에 고전했다. 하지만 점점 맞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월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92-71로 꺾었다.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5승 9패로 8위 원주 DB(6승 9패)를 반 게임 차로 쫓았다.
한국가스공사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전력 강화의 중점은 ‘높이’였다. 외국 선수로 유슈 은도예(210cm, C)와 머피 할로웨이(196cm, F)를 영입했고, 이대성(190cm, G)과 박지훈(193cm, F) 등 포지션별로 높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선수도 데리고 왔다.
농구에서 ‘높이’는 절대적인 요소다. 하지만 ‘높이’ 하나만으로 풀 수 없는 게 농구다. 여러 옵션을 가미해야, ‘높이’가 극대화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긴 슈팅 거리다. 3점슛이나 미드-레인지 점퍼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야, 한국가스공사가 원했던 ‘높이 강화’가 이뤄진다.
그래서 전현우(193cm, F)의 역할이 중요했다. 전현우는 정교함과 폭발력을 갖춘 슈터. 2020~2021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나섰고, 2020~2021시즌에는 경기당 2.1개의 3점슛을 성공했고, 41.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2021~2022시즌에는 경기당 1.6개의 3점슛을 터뜨렸고, 36.3%의 3점슛 성공률을 남겼다.
그러나 2022~2023시즌에는 지난 두 시즌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2022~2023시즌 출전했던 첫 9경기에서 평균 1점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17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한 개 밖에 넣지 못했다. 전현우의 부진은 꽤 심각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반등했다. 현대모비스전에는 3쿼터에만 3개의 3점포를 꽂았고, 5일 후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는 3점슛 5개를 퍼부었다. 성공률 또한 약 71.4%. 전현우의 배관이 제대로 터졌다.
전현우의 폭발력은 KCC전에서도 잘 드러났다. 1쿼터부터 손맛을 봤고, 2쿼터에 3점 3개를 터뜨렸다. 2쿼터에만 11점. 2쿼터 야투 성공률 또한 80%(2점 : 1/1, 3점 : 3/4)에 달했다. 전현우가 터지자, 한국가스공사도 KCC와 간격을 21점 차로 벌렸다. 56-35로 전반전 종료.
한국가스공사가 KCC의 추격을 받았지만, 전현우가 그때마다 3점포로 불을 껐다. 오히려 KCC 진영에 불을 냈다. 3점슛 6개를 포함해, 24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과 ‘양 팀 선수 중 최다 3점슛’을 동시에 달성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전현우는 경기 종료 후 “그 동안 홈 승률이 많이 안 좋았다. 그럼에도, 팬들께서 많이 보러와주셨다. 홈 팬들의 응원 덕분에, 시즌 첫 연승을 했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3점슛 성공률이 안 좋았다. 하지만 감독님께서는 ‘자신감’을 주셨다. 오히려 안 던지는 걸 뭐라고 하셨다. 던지고 나서는 하늘에 맡기라고 말씀하셨다. 결과 후 다음 거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강조하셨다”며 ‘슈팅 자신감’을 덧붙였다.
계속해 “처음에 어려울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잘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 때문에, 초반에 고전했다. 하지만 점점 맞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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