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영화인 품고 상금 증액… 서울독립영화제 막 올랐다

권이선 2022. 12. 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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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가장 새롭고 젊은 감독과 배우 등 창작자들을 만날 수 있는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가 1일 CGV압구정에서 개막했다.

배우 프로젝트는 신인 배우들이 심사위원 앞에서 60초간 자유연기를 선보이고 평가받는 서울독립영화제 대표 프로그램이다.

서울독립영화제는 1975년 한국청소년영화제로 시작했다.

금관단편영화제, 한국독립단편영화제 등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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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1574편 공모 127편 상영
‘로컬 시네마’ 신설 지역 창작인 배려
한국 영화의 가장 새롭고 젊은 감독과 배우 등 창작자들을 만날 수 있는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가 1일 CGV압구정에서 개막했다.

‘사랑의 기호’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해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 편수인 1574편이 출품됐으며, 총 127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김태일·주로미 감독 신작인 다큐멘터리 영화 ‘또 바람이 분다’(사진)다. 2019년 내전의 아픔을 겪은 보스니아 집시 가족을 포함해, 이곳 여성의 삶에서 역사와 현실을 비춰본다.

주요 단편 작품으로는 한 소녀가 어른이 되기까지의 용기와 기쁨을 담은 ‘양림동 소녀’, 애도의 다음 단계를 묻는 ‘모르는 사람의 장례식’, 비로소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을 담은 ‘상실의 집’ 등이 상영된다.

장편은 상실 이후의 시간을 감내해가는 과정을 담은 ‘물비늘’, 고고학 연구자의 사랑과 불안, 집착 등을 그린 ‘사랑의 고고학’ 등을 선보인다.

해외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순서에서는 대만 영화계에서 일었던 뉴웨이브 운동 이후 대만 독립·예술 영화의 흐름을 살펴보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지역 독립영화인과 함께하는 ‘로컬시네마’ 섹션이 신설됐다. 전체 상금 규모도 1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며 영화 창작인들에게 더 큰 힘을 실어주게 됐다.

새로운 배우 발굴을 목표로 2018년 시작된 ‘배우 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도 5년째 이어간다. 배우 프로젝트는 신인 배우들이 심사위원 앞에서 60초간 자유연기를 선보이고 평가받는 서울독립영화제 대표 프로그램이다.

서울독립영화제는 1975년 한국청소년영화제로 시작했다. 금관단편영화제, 한국독립단편영화제 등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매년 연말에 열려 한 해 동안 만들어진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축제의 자리로 평가받는다. 오는 9일까지 CGV압구정에서 열린다.

권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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