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의 4파울, KGC에겐 양희종이 있었다

수원/최창환 2022. 12. 1. 2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GC 캡틴 양희종의 투지는 여전했다.

양희종의 2번째 3점슛이 림을 가른 경기종료 5분여전, KGC는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양희종은 경기종료 4분여전 격차를 다시 두 자리로 벌리는 골밑득점을 성공한 데 이어 수비 리바운드 이후 하윤기의 파울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양희종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2점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곁들이며 KGC의 6연승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수원/최창환 기자] KGC 캡틴 양희종의 투지는 여전했다. 위기의 순간 투입돼 에너지레벨을 뽐내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안양 KGC는 1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2-82로 승리했다. 1위 KGC는 올 시즌 최다인 6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2위 고양 캐롯,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가던 KGC는 60-60으로 맞선 3쿼터 중반 위기를 맞았다. 오세근이 수비 과정서 4번째 파울을 범한 것. 하윤기에 맞서 높이로 대응할 카드가 없는 KGC의 선택은 양희종이었다. 양희종은 이전까지 1초도 소화하지 못한 터였다.

양희종은 투입되자마자 존재감을 과시했다. 문성곤과의 적절한 스위치디펜스로 KT의 외곽을 견제하는 것은 물론, 리바운드와 스틸에도 적극 가담했다. 3쿼터 종료 직전 스틸에 이은 골밑득점을 기록하는가 하면, 이어 정성우의 패스를 다시 스틸하며 KT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했다.

양희종의 존재감은 4쿼터에 더 두드러졌다. 수비 상황서 아웃넘버를 내줬으나 양홍석과의 모몸싸움을 통해 KT의 반격을 저지했고, 곧바로 오마리 스펠맨의 속공 득점을 이끌어내는 어시스트도 만들었다.

수비가 술술 풀리자 공격력도 물오른 모습을 보여줬다. 4쿼터 중반 다시 한 번 스펠맨의 덩크슛을 이끌어낸 양희종은 이어 3점슛까지 연달아 성공시키기도 했다. 양희종의 2번째 3점슛이 림을 가른 경기종료 5분여전, KGC는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KGC가 경기 개시 후 처음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KT가 정성우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전에 나서자, 양희종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양희종은 경기종료 4분여전 격차를 다시 두 자리로 벌리는 골밑득점을 성공한 데 이어 수비 리바운드 이후 하윤기의 파울을 이끌어냈다. 팀파울 상황에 따라 얻어낸 자유투 2개도 모두 성공시켰다.

양희종의 출전시간은 13분 58초에 불과했다. 하지만 양희종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2점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곁들이며 KGC의 6연승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야투율은 80%(4/5)였다. 한 달 후 한국 나이로 불혹이 되지만, 양희종이 여전히 KGC에 필요한 이유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