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모잠비크 산업학교 방문…"젊은 시절 해외출장 떠올라"

한혜원 2022. 12. 1.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에 이어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현지시간) 현지 마톨라 산업학교를 방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모잠비크는 보건, 농업,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고 특히 교육 지원 수요가 높다"며 "조금 전 방문한 마톨라 산업학교도 그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북글서 "국민소득 5천달러 까마득할 때 차관 얻으러 다녀" 회상
"한국, 기적 이룬 국가…부산엑스포 통해 노하우 공유할 것"
모잠비크 마톨라 산업학교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프랑스에 이어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현지시간) 현지 마톨라 산업학교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2022.12.1. [한총리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프랑스에 이어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현지시간) 현지 마톨라 산업학교를 방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모잠비크는 보건, 농업,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고 특히 교육 지원 수요가 높다"며 "조금 전 방문한 마톨라 산업학교도 그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 교외에 있는 마톨라 산업학교는 1979년 옛 소련의 지원으로 설립된 직업학교다.

2013년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용접, 기계 등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기술학교로 발전했다.

한 총리는 "모잠비크 10대 학생들이 우리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를 놓고 실습하는 장면을 보면서 문득 제가 젊은 시절 차관을 얻으러 해외 출장을 다니던 기억이 떠올랐다"고 적었다.

그는 "그때 저는 '우리 생전에 대한민국이 국제수지 흑자 한번 내 볼 수 있을까' 생각하곤 했다. 국민소득 5천 달러, 1만 달러가 까마득했다"고 회상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자주 잊고 살지만 우리는 기적을 이룬 국가"라며 "그 기적에는 뼈를 깎는 스스로의 노력과 함께 다른 국가들의 도움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부산 엑스포를 통해 한국의 노하우를 세계 각국과 공유하겠다고 얘기하자, 모잠비크 필리프 뉴지 대통령과 아드리아누 말레이안느 총리 모두 진지하게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모잠비크는 천연가스 부존량이 아프리카 2위인 자원 부국이고 흑연, 티타늄 등도 풍부하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맞서기 위해 손잡아야 할 소중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이날 모잠비크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순방국인 가나를 향해 출국했다.

hye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