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의원연맹 출범… 여야 100명 동참
최형창 2022. 12. 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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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중의원연맹이 2일 닻을 올린다.
한중의원연맹 창립준비위원회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 개최 및 '한·중 공존과 번영'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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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회서 창립총회·세미나
홍영표·김학용 공동대표 맡아
홍영표·김학용 공동대표 맡아
국회 한중의원연맹이 2일 닻을 올린다. 사단법인 성격의 의원 외교 연맹 창설은 한일의원연맹 이후 두 번째다.
한중의원연맹 창립준비위원회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 개최 및 ‘한·중 공존과 번영’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창립준비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과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준비위는 “한·중 수교 후 지난 30년간 양국은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 마주해왔다”며 “양국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 전 세계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함께 걸어갈 운명적 동반자라는 인식하에 공동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할 필요성이 크기에 그 견인차가 될 한중의원연맹을 창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 10월부터 창설을 준비했는데 한 달여 만에 여야 의원 100명이 가입 의사를 전했다. 민주당 59명, 국민의힘 35명, 정의당 3명, 시대전환 1명, 무소속 2명 등이 초당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중의원연맹은 지난 9월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방한을 계기로 급물살을 탔다. 국회를 찾은 리 상무위원장과 김진표 국회의장 그리고 여야 의원들이 의견을 교환했고, 교류 협력의 폭을 넓히는 차원에서 연맹으로 발전하게 됐다. 기존에는 ‘한중의회외교포럼’과 ‘한중의회 간 정기교류체제’ 등 두 개의 대중 관련 의회외교 단체가 있었는데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교류로 확대하자는 차원에서다. 한중의원연맹의 중국 측 카운터파트는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산하의 ‘한중의원우호그룹’이 될 예정이다. 연맹에 따르면 현재 10여명이 소속돼 있고 내년 3월 전인대 이후 상호 교류를 시작한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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