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원팀으로 16강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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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기는 카타르 도하입니다.
냉정하게 보면 우리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밝은 표정으로 진정한 원팀의 힘을 발휘해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16강을 위해선 승리는 물론 '경우의 수'까지 넘어야 하는 험난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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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네, 여기는 카타르 도하입니다.
운명의 날이 바로 내일입니다.
현재 1무 1패, 마지막 상대는 강호 포르투갈.
냉정하게 보면 우리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생각은 좀 달라 보입니다.
조금 전 마지막 훈련을 마쳤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밝은 표정으로 진정한 원팀의 힘을 발휘해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규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어쩌면 이번 대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훈련.
종아리 통증 때문에 전날 훈련에 불참했던 김민재가 나와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고, 선수들은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포르투갈전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16강을 위해선 승리는 물론 '경우의 수'까지 넘어야 하는 험난한 상황.
주장 손흥민은 안면부 골절 수술을 받았고, 수비의 핵 김민재는 종아리 부상, 황희찬과 김진수도 허벅지 부상을 안고 있어 팀 전력은 100% 상태가 아닙니다.
벤투 감독도 선발진의 변화를 고려하고 있지만 선수들은 오로지 팀을 먼저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상호/축구대표팀] "희찬이가 운동 훈련을 하고 있고 포르투갈 전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좀 더 우리 공격 측면에서 저보다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믿기 때문에‥"
피파랭킹과 선수들의 이적료 가치, 개인 기량 등 거의 모든 면에서 포르투갈의 우위가 예상됩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포르투갈은 조직력은 물론 신체적인 면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에서 강점을 가진 선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우리가 최선의 결과를 위해 싸우는 걸 막을 수 없습니다.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하나로 뭉쳐 싸우겠다며 다시 한 번 '원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지난 두 경기를 통해서 정말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이 생겼고 또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싸운다면 밀릴 수 있겠지만 팀적으로도 하나가 되어서 잘 싸워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할 수 있다'
흔한 것 같지만 긍정의 힘을 가진 이 메시지가 기적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을 더 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영상 취재 : 김신영 / 영상 편집 :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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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 김신영 / 영상 편집 : 고무근
정규묵 기자(m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32511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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