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김건희 여사 논문 본조사 안한다…이유는 ‘시효 만료’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2. 12. 1. 20:18
경인여자대학교가 ‘위조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과거 논문에 대해 본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제보 접수일로부터 10년 이전의 연구부정행위에 대해서는 처리하지 않는다’는 연구윤리 규정 조항에 따라 해당 논문의 검증 시효가 만료됐다는 게 이유다.
1일 서동용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이 경인여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인여대는 예비조사를 거쳐 지난달 28일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해당 논문은 김 여사가 경인여대 한 교수와 함께 2009년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의 학술지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것이다. 김 여사는 이 논문에 제2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국정감사 과정에서 이 논문에 포함된 설문조사 결과가 2008년 11월 ‘한국사회체육학회지’에 실린 다른 논문에 있는 표본을 가져온 것이고 실제 조사 없이 임의로 작성됐다는 위조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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