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력회사 "러 공격으로 여전히 전력망 40% 파괴된 상태"

김민수 기자 2022. 12. 1. 2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력망의 거의 절반이 여전히 파괴된 상태로 남아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력회사 디텍(DTEK)은 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러시아는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스템의 40%를 파괴했다"며 "에너지 관련 노동자 수십 명이 사망하거나 다쳤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남부 헤르손에서 철수하는 등 군사적 패배를 겪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집중 포격해 심각한 피해와 전력 부족 사태를 초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바크무트에서 러시아 군의 포격을 받아 파괴된 건물과 물 웅덩이가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력망의 거의 절반이 여전히 파괴된 상태로 남아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력회사 디텍(DTEK)은 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러시아는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스템의 40%를 파괴했다"며 "에너지 관련 노동자 수십 명이 사망하거나 다쳤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남부 헤르손에서 철수하는 등 군사적 패배를 겪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집중 포격해 심각한 피해와 전력 부족 사태를 초래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정전이 연이어 발생하고 난방이 중단됐다.

디텍은 성명에서 이어 "전기 엔지니어들은 에너지 공급과 관련한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면서 자사 기술팀이 기반 시설 수리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화재 관련 사고로 9명이 사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영국 국방부는 1일 전황 보고에서 러시아의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쳐 무차별적이고 광범위한 인도주의적 고통"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가 이미 상당한 미사일을 소비했기 때문에 전략으로서의 효과는 무뎌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