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내년에도 CES에서 해양 모빌리티 등 소개한다

김상범 기자 2022. 12. 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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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당시 현대중공업지주 대표가 올해 1월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2’ 현장에서 그룹의 미래비전인 ‘퓨처 빌더(Future Builder)’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해양 전략과 성장 동력을 선보이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CES 참가는 올해에 이어 두 번째로, 자율운항 선박 같은 새로운 해양 모빌리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내년 1월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의미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비전으로 제시한다고 1일 밝혔다.

590여㎡ 규모인 그룹 전시관은 ▲오션 모빌리티 ▲오션 와이즈 ▲오션 라이프 ▲오션 에너지의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오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무인화와 원격관제 디지털 솔루션, 에너지 절감 기술과 친환경 저탄소 연료 추진 기술 등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인 이동수단으로서 미래 선박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션 와이즈 분야는 선박과 해운사, 항만에 이르는 해양 데이터를 종합해 최적 운항 경로를 제시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등 해상 운송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해양 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한다.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인 기술을 통해 생활 공간을 바다로 확장하는 개념을 담은 오션 라이프, 해양에너지 생산부터 운송·활용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비전을 보여주는 오션 에너지 분야에서도 각종 신기술을 통해 바다를 새롭게 활용하는 청사진을 볼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인류의 소중한 자원인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50년간 쌓아온 그룹의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해양 시대 미래상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총수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올해 CES에 데뷔해 그룹의 ‘퓨쳐 빌더’라는 비전을 설명한 데 이어 내년에도 CES에서 새로운 해양 운송 분야의 변화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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