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댐 보트 전복사고 이틀째 야간수색…50대 1명 실종

정우용 기자 입력 2022. 12. 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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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운문댐에서 전복된 보트에 타고 있다 실종된 50대 남성 1명에 대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틀간 수난구조장비와 드론 등을 투입해 수중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사고가 난 어선은 어로행위로 허가가 난 것이지 등산객을 태우는 용도로 허가가 난 것이 아니다"며 "위법 여부 등에 대해 경찰 조사를 지켜본 뒤 행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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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전규정 준수 여부 수사
30일 발생한 청도군 운문댐 보트 전복사고 실종된 등산객 야간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경북소방본부제공) 2022.12.1/뉴스1

(청도=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청도군 운문댐에서 전복된 보트에 타고 있다 실종된 50대 남성 1명에 대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5분쯤 운문댐에서 1.5t 보트가 전복돼 50대 남성 1명이 실종됐다. 함께 탔던 동승자 4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틀간 수난구조장비와 드론 등을 투입해 수중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강추위로 댐의 수온이 8도까지 내려갔으며 수심이 10~12m에 달하고 수중시계가 10㎝에 불과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조명차량 2대를 동원하고 음파탐지기와 영상탐지 장비를 투입해 이틀째 야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복 사후 후 자력으로 탈출한 등산객이 119에 신고했다.

사고가 난 배에 탔고 있던 선주와 탑승객 등 5명은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지인 사이로 댐 뒤 야산에서 등산한 후 댐으로 내려와 낚시를 하고 귀가하던 중 갑자기 배가 뒤집힌 것으로 알려졌다.

운문댐은 상수원보호구역이지만, 청도군이 댐 수몰민에 한해 어업권을 허가해줘 사고 선박의 선주는 어로 행위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도군에 따르면 운문댐 내수면 어업허가권자는 4명이다. 사고가 난 선박은 1999년 무동력 0.32t 어선으로 등록됐다.

허가가 가능한 어선은 상수원보호와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무동력선이나 20마력 이하의 전기동력선 등이다.

하지만 사고 당시 이 어선은 1.5t으로 15마력의 동력을 불법 장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시점도 오후 6시35분쯤(최초 신고시간)으로 어업활동(일출 이후부터 일몰 전까지)을 할 수 없는 시간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도군 관계자는 "사고가 난 어선은 어로행위로 허가가 난 것이지 등산객을 태우는 용도로 허가가 난 것이 아니다"며 "위법 여부 등에 대해 경찰 조사를 지켜본 뒤 행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시각과 탑승객 진술로 미뤄 선주와 탑승객이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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