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음원 정산 내용증명→전속계약 해지 발송…후크 대표 "책임질 것" [종합]

장우영 2022. 12. 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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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와 이승기씨는 지난해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무 관계를 정산했다.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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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가수 이승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답변은 아직인 상태로, 앞서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일 이승기 측 관계자는 “오늘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해지 통지서를 발송했다”며 “현재 이승기는 매니저 한 명과 단 둘이 활동하고 있다. 다만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곧바로 계약이 만료되는 것은 아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답변이나 대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최근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다.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음원 정산 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내용 증명서를 보냈다. 이승기 측은 “신뢰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고민 끝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와 이승기씨는 지난해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무 관계를 정산했다.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매체를 통하여 발표된 이승기씨와 소속사간의 계약 내용(수익 분배비율 등) 및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 대하여 단 한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승기 측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승기 측은 “음원료 정산금 미지급은 사실이 아니며, 합의서를 통해 이승기 씨에 대한 모든 채권채무가 정리되었다고 했다. 위와 같은 후크의 거짓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로 인해 이승기 씨는 후크와는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기와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지난달 30일 “매니저로 25년을 살았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 일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처음 겪는 것 같다. 어떤 다툼이든 오해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생각한다. 제가 25년을 다해 만든 회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도 그리고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이승기씨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갑자기 일어난 사태로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을 우리 후크엔터 직원들께도 다시 한번 이번 사태로 보고 싶지 않은 뉴스를 접하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는 현재 영화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 예능 ‘집사부일체2’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합류하지 않았다. ‘집사부일체’ 측은 “합류 시기는 미정이나 제작진 및 출연자들은 마음 고생 중인 이승기가 모든 게 잘 해결되고 하루 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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