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지진에 교민·기업들도 온정의 손길…성금·구호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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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서자바주를 강타한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 내 한국 기업과 교민들도 팔을 걷고 나섰다.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코참)는 1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서자바주 정부를 찾아 성금 11억 루피아(약 9천300만 원)와 구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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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서자바주를 강타한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 내 한국 기업과 교민들도 팔을 걷고 나섰다.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코참)는 1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서자바주 정부를 찾아 성금 11억 루피아(약 9천300만 원)와 구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이 발생하자 코참과 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지난달 22일부터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벌였다.
이에 SK E&S와 삼성전자, LG전자, LX 인터내셔널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재인도네시아 한인 중소기업협의회, 한국 교민 등이 11억3천700만 루피아(약 9천600만 원)와 어린이 방역 마스크 20만 장, 티셔츠 661장 등을 기부했다.
이렇게 모인 성금 중 10억 루피아는 서자바주 정부에, 나머지 1억 루피아는 인도네시아 무역부에 각각 전달했다.
서자바주 정부 측은 "보내 주신 성금과 물품은 재난 상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빠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위해 쓰겠다"라고 전했다.
이강현 코참 회장도 "지진으로 고통받는 이재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모금에 동참해 준 한인사회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 정부도 50만 달러(약 6억5천만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에 위로전을 보냈다.
지난달 21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안주르 지역에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328명이 사망했고, 1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생겼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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