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카타르] 오늘 밤 뭐 볼까… 일본, 스페인 꺾고 16강 진출?

이준태 기자 2022. 12. 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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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의 16강 대진이 절반 완성됐다. 사진은 카타르 도하 시가지 건물 벽면에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한 축구스타들의 모습이 걸린 모습. /사진=로이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이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 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A~D조에서 16강 진출팀이 확정되며 대진이 절반 완성됐다. 이제 E~H조만 남았다. 오는 2일 오전 벌어지는 4경기에서는 일본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아시아국가로는 두 번째로 16강에 오를지 관심을 모은다.


日, 1차전 기적 한 번 더?… 스페인과 격돌


일본이 1차전 독일을 꺾은 이변을 다시 보여줄까. 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일본의 곤다 슈이치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은 오는 2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스페인과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일본은 1차전에서 독일을 이겼지만 2차전 코스타리카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0-1 석패했다. 현재 승점 3점(1승1패)으로 조 2위다. 스페인은 1차전 코스타리카에 7-0 대승을 거두고 독일과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4점(1승1무)으로 조 선두다.

다만 E조는 '죽음의 조'로 분류된다. 3위 코스타리카(승점 3점·1승1패)와 4위 독일(승점 1점·1무1패)이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일본이 조 2위에 올라있지만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물론 일본이 스페인을 이기면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하지만 스페인에 패하면 독일과 코스타리카가 무승부를 거두지 않는 이상 조별예선 탈락이 결정된다.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경기는 같은 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FIFA 랭킹 7위인 스페인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FIFA 랭킹 24위인 일본은 전력 면에서 뒤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통계전문매체 파이브서티에잇은 해당 경기의 승자로 스페인(61%)을 예측했다. 오스트리아 베팅업체 스페인의 승리에 1.39배의 배당을 부여한 반면 일본에는 8.25배를 줬다.

스페인은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게 패할 경우 조 1위 자리 뿐만 아니라 16강 진출이 위협받을 수 있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일본전 승리가 필요하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조 1위 사수를 다짐했다. 엔리케 감독은 "E조의 4개 팀 모두 16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인데 우리는 조 선두를 차지하고 싶다"면서 "일본전에서 오직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브서티에잇은 E조에서 스페인과 독일이 16강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인과 독일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각각 99%와 67%로 예상하면서 일본은 20%에 그쳤다.


노쇠한 황금세대 벨기에, 16강 가능할까?


벨기에가 황금세대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까. 사진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벨기에와 모로코의 경기 중 실점을 하고 케빈 더 브라위너의 실망한 모습. /사진=로이터
F조 조별예선 최종전이 2일 0시에 열린다. 지난 월드컵 준우승국 크로아티아와 '황금세대' 벨기에가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현재 크로아티아는 승점 4점(1승1무·득실차 3)으로 모로코에 골득실에서 1점 앞서 조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벨기에는 2차전에서 모로코에게 0-2로 패했고 승점 3점(1승1패)으로 조 3위에 머물렀다.

벨기에는 10년 가까이 '황금세대'를 앞세워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거두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후보로 뽑혔다. 하지만 황금세대도 나이가 들었다. 앞서 두 경기에서 평균연령 30세 이상의 노장을 선발 라인업을 두 차례나 구성한 것은 벨기에가 유일했다.

로멜루 루카쿠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발끝이 무뎌졌고 주전들의 노쇠화로 이전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내부에서 불화를 겪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벨기에는 1차전 캐나다에 1-0 신승을 거두더니 2차전에선 모로코에 0-2로 완패했다.

오는 2일 0시 F조의 캐나다와 모로코가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미 캐나다는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된 만큼 그동안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모로코가 완패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같은날 오전 4시에는 E조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독일은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코스타리카에게 승리하고 스페인이 일본에 승리한다면 16강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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