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포르투갈전 ‘눈 속의 거리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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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리는 3일 새벽 거리응원은 눈 속에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르투갈과의 경기가 예정된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눈이나 비로 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1∼5㎝의 눈이 예상돼 대설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며 서울 등 수도권에도 1㎝ 안팎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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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눈… 수도권 적설량 1㎝
그러나 우리나라에 추위를 몰고 온 차가운 공기 덩어리가 동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내륙에 남은 찬 공기와 부딪치게 된다. 두 공기 충돌로 중부지방에 눈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밤부터 눈 또는 비가 시작돼 3일 낮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포르투갈과의 경기가 예정된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눈이나 비로 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1∼5㎝의 눈이 예상돼 대설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며 서울 등 수도권에도 1㎝ 안팎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겨울철에 시베리아고기압의 확장과 수축에 따라 여기서 떨어져 나온 찬 공기로 주기적인 추위가 찾아온다. 4일쯤 시베리아고기압이 재확장하며 이번주만큼 춥지는 않더라도 다시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3일 밤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는 저기압이 통과하며 4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경남 등 남부지방에 강수가 있을 예정이다. 이 시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부 지역은 비가 눈으로 바뀔 수 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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