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주유소도 방문…"국민 볼모 삼는 운송거부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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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화물연대 파업으로 재고가 떨어진 주유소를 방문해 "국민을 볼모로 삼는 운송거부의 철회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집단운송거부로 유류제품 수송이 지연돼 재고가 소진된 서울 관악구 소재 주유소를 방문해 업체 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업계의 우려사항을 들은 후 기름 대란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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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관악구 주유소 방문, 기름대란 방지 최선
어명소 2차관도 강릉·동해 시멘트 공장 방문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화물연대 파업으로 재고가 떨어진 주유소를 방문해 "국민을 볼모로 삼는 운송거부의 철회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집단운송거부로 유류제품 수송이 지연돼 재고가 소진된 서울 관악구 소재 주유소를 방문해 업체 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업계의 우려사항을 들은 후 기름 대란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유소 관계자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집단운송거부로 유조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휘발유 재고가 바닥난 주유소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피해가 산업계를 넘어 국민의 일상으로까지도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기름대란 방지를 위해 유류품 재고 및 수급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피해가 확산될 경우 업무개시명령 추가 발동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물류 정상화를 위한 단호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 원 장관은 화물연대가 정유소 인근에서 운송 방해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업계 관계자로부터 들은 뒤 "정상적인 운송을 방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될 수 없으며, 경찰 배치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뿐만 아니라 국토부 고위관계자들도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이날 오후 강원 소재 시멘트 공장 2곳을 방문해 시멘트 업계 피해상황 및 운송재개현황을 점검하고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따른 시멘트 운송 재개를 요청하고, 운송 정상화를 위해 현장에 투입 중인 경찰인력을 격려했다.
강릉 소재 한라시멘트 공장을 방문한 어 차관은 시멘트 업계의 피해상황과 운송 재개현황을 점검한 후 "강원 지역은 시멘트 출하량이 다른 지역보다 낮아 피해가 더 큰 상황"이라며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만큼 운송사에게 적극적인 배차 요구와 운송 독려로 시멘트 운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어 차관은 동해 소재 쌍용시멘트 공장으로 이동해 시멘트 운송 정상화를 위해 투입 중인 경찰 인력들을 만나 "정상 운송을 수행하는 화물차주가 안심하고 운행하실 수 있도록 운송방해 행위 등에 엄정히 대응해 달라"며 "영하를 밑도는 추운 날씨에도 물류 정상화를 위해 현장에 나와 고생이 많지만 국가경제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힘써 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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