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이임재 등 경찰 4명 구속영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과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등 4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특수본은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 간 '기동대 요청' 공방을 수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경찰의 명확한 수사를 요구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과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등 4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특수본에 따르면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증거인멸교사,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서울서부지검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2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 관계자는 "타 기관 주요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특수본은 송은영 이태원역장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23일 입건된 송 역장이 특수본에 소환되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송 역장은 참사 당일 이태원역에서 하차하려는 승객이 크게 늘어나는데도 무정차 통과 조치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특수본은 송 역장이 참사 발생 40여 분 전 용산경찰서의 무정차 통과 요청을 묵살한 채 이태원역 정상 운영을 강행한 것으로 보고 양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했는지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문인환 용산구 안전건설교통국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핼러윈을 앞두고 적절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이유 등을 물었다. 특수본은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 간 '기동대 요청' 공방을 수사하고 있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축제에 대비해 경비 기동대를 요청하라고 용산경찰서 직원에게 지시했지만, 서울경찰청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특수본은 용산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으로 올라간 요청 자체가 없었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에 특수본은 윤시승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 부장은 서울 내 기동대 경력 동원 권한을 갖고 있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참사 전 핼러윈 축제 당일 이태원 일대 경력 배치 문제를 놓고 논의한 인물이다.
이날 유가족이 경찰의 수사 방향에 대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유가족들은 경찰이 사전 대책을 세우지 않은 점에 대해 집중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남 텐프로 아가씨와 결혼하려는 아들…마약 관련돼 있었다"
- 문영미 "남편 날린 15억원은 봐줘도 외도는 못 참겠더라"
- "남사스러우니 삭제해" 남친과 여행사진 올린 여교사 학부모에 항의 받았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원준, 14세 연하 아내에 "주인님"…띠동갑 장모와 공동육아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실종 직전 '성추행' 검색한 딸, 18년째 못 돌아와"..노부모의 하소연
- “아빠, 우리 한달에 544만원 버나요?”..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살펴보니
- 송해나 "전 남친에게 나는 세컨드…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것도 목격"
- 삼촌 명의로 대출받으려고 은행에 시신 데려온 조카 '엽기'
- 김새론, 5월 공연 연극 '동치미' 하차 "건강상 이유"…2년 만의 연기 복귀 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