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정기예금 한 달 새 19조원↑… 가계대출 11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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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예금(수신) 금리가 오르면서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이 한 달 새 19조원 넘게 증가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827조2986억원으로 10월 말(808조2276억원)보다 19조710억원(2.4%) 증가했다.
지난달 말 카카오뱅크의 여신 잔액은 1492억원 증가한 27조863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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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예금(수신) 금리가 오르면서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이 한 달 새 19조원 넘게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1개월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간 반면, 기업대출 수요는 증가세를 지속했다.
인터넷 은행도 지난달 수신 잔액 증가세를 이어갔다. 11월 말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전월 말보다 2443억원 늘어난 33조2244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1500억원 증가한 14조4500억원이었다.
회사채 발행 여건 악화 등으로 인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는 대기업의 수요는 지난달에도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111조3275억원으로, 10월 말(107조1266억원)보다 4조2009억원(3.9%) 늘었다. 11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599조938억원으로 전달 말(597조5407억원)과 비교하면 1조5531억원(0.3%) 늘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93조346억원으로, 10월 말(693조6475억원)보다 6129억원(0.09%)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달보다 1조6277억원 증가한 510조7634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대출은 121조5888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411억원 감소했고, 전세자금대출도 9978억원 줄어든 133조6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은행의 여신 잔액은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말 카카오뱅크의 여신 잔액은 1492억원 증가한 27조863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는 4200억원 늘어난 10조5500억원이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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