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기형의 비어 있는 풍경] 12월
한겨레 2022. 12. 1. 19:00
어느새 한해의 마지막 달이다. 뒤돌아보니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만족으로 채워졌다가 비워진 날들은 모두 기억 속 어디엔가 새겨져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의 날들을 잘 마무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소망과 기쁨 혹은 후회의 한숨을 담고 차가운 거리를 떠돌던 바람이 열린 창문을 통해 빈방 안을 스친다. 바람을 따라 들어온 조각 빛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사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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