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만 건드려"… 밤새 900대 타이어 손댄 범인은?

서진주 기자 2022. 12. 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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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로 SUV 자동차 바퀴 바람을 빼고 다니는 환경운동가들의 시위 방법이 논란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환경단체 '타이어 익스팅귀셔스'(Tyre Extinguishers : 타이어 바람 빼는 사람들)는 지난 28일 저녁부터 지난 29일 아침까지 8개국에서 약 900대의 SUV 차량 타이어에 바람을 빼는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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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환경단체가 수백대의 SUV 자동차 바퀴 바람을 빼고 다녀 논란이다. /사진='타이어 익스팅귀셔스' 트위터
무작위로 SUV 자동차 바퀴 바람을 빼고 다니는 환경운동가들의 시위 방법이 논란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환경단체 '타이어 익스팅귀셔스'(Tyre Extinguishers : 타이어 바람 빼는 사람들)는 지난 28일 저녁부터 지난 29일 아침까지 8개국에서 약 900대의 SUV 차량 타이어에 바람을 빼는 작업을 했다. '타이어 익스팅귀셔스' 소속 활동가들은 네덜란드·프랑스·독일·영국·오스트리아·스웨덴·스위스·미국 등의 주요 도시에서 단체행동에 나섰다.

해당 단체는 "SUV에 대항하는 밤"이라며 "고탄소 자동차에 대한 역사상 가장 큰 글로벌 단체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00개의 자율적인 그룹이 우리를 지지한다"며 "지금까지 약 1만대에 달하는 차량의 타이어 바람을 뺐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의 대변인 매리언 워커는 "전 세계의 도시에서 SUV를 없애기 위해 어디서나 누구든지 기후 변화를 위한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우리의 움직임과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해당 단체는 렌즈콩을 이용해 타이어 바람을 빼며 작업을 완료한 후에는 차를 노린 이유가 담긴 전단지를 끼우도록 지시한다. 이들은 SUV 차량에 대해 "불필요하게 사치스러운 부자들의 배설물" "대기를 오염시키고 도로를 망가뜨리는 기후 재앙의 원인" 등으로 표현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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