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김민재 출전 강행?...황희찬도 첫 출격 기대

안동준 2022. 12. 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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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재의 조별리그 3차전 출격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반면 부상으로 그간 결장했던 황희찬도 이번 대회 처음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동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비 명가' 나폴리로 이적해 괴물 같은 활약으로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

탈아시아급 피지컬은 물론, 정확한 롱패스와 빌드업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뽑혔습니다.

하지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연이어 선발 출전하면서 피로가 누적된 탓일까.

우루과이와 1차전 누녜스를 쫓다가 미끄러져 종아리를 다쳤습니다.

부상에도 가나와의 2차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후반 교체시간 결국 쓰러졌습니다.

수비 핵심 김민재의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대표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타일이 비슷한 권경원을 넣거나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처럼 스리백으로 바꾸는 방법도 있지만, 꼭 이겨야만 하는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김민재의 공백은 치명적입니다.

다행히 김민재가 훈련에 나오면서 대표팀은 일단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허벅지 부상으로 1, 2차전을 모두 결장한 황희찬은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하며 첫 출격 예열에 나섰습니다.

황소같은 돌파력, 상대 문전을 흔드는 파괴력으로 우승후보를 상대로 기대를 모읍니다.

[나상호 / 축구대표팀 공격수 : 포르투갈전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측면에서 저보다는 더 공격적으로 파괴적인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라 믿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우리 대표팀이 부상 선수 누적 악재를 딛고 또 한 번 명승부를 연출할지 3차전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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