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만 됩니다"…주말 2인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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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련 화산CC 대표는 골프장을 운영하는 최고경영자(CEO)인 동시에 정회원이다.
통상 별도의 회원권을 갖지 않는 일반 골프장 오너나 대표와 달리 화산CC 오너들은 개인 회원권을 소유하고 있다.
화산CC는 '억대 골프 회원권' 시대를 연 골프장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그게 팔리겠냐"는 반응이 많았지만 회원권은 '완판'(완전판매)됐고 화산CC는 고급 회원제 골프장으로 우뚝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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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련 화산CC 대표는 골프장을 운영하는 최고경영자(CEO)인 동시에 정회원이다. 그의 회원번호는 2번이다.
1번은 그의 형이자 대주주인 정기련 보락 회장. 통상 별도의 회원권을 갖지 않는 일반 골프장 오너나 대표와 달리 화산CC 오너들은 개인 회원권을 소유하고 있다.
화산CC는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골프장이다. 경영상 모든 판단의 기준은 ‘회원에게 이익이 되느냐’다. 화산CC는 ‘억대 골프 회원권’ 시대를 연 골프장 중 하나다.
1996년 문을 열 때 당시 서울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이었던 1억원에 회원권을 분양했다. 업계에서는 “그게 팔리겠냐”는 반응이 많았지만 회원권은 ‘완판’(완전판매)됐고 화산CC는 고급 회원제 골프장으로 우뚝 서게 됐다. 화산CC 회원권은 지금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회원권 거래소 에이스회원권에 따르면 화산CC 회원권은 지난 6월 1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런 만큼 회원 대우는 확실하게 한다. 코로나19가 터진 뒤 골프 붐이 일면서 대다수 골프장이 2인 플레이를 없앴지만 화산CC는 지금도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2인 플레이를 허용한다. 물론 회원만 된다. 정 대표는 “장사가 잘된다는 이유로 원래 회원들이 갖고 있던 권리를 골프장 마음대로 빼앗는 건 합당하지 않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골프장 창립 기념일인 9월에는 회원들을 초청해 골프대회도 연다. 골프장이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라운드부터 식사까지 대접하는 자리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는 열지 않았지만, 내년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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