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내포 종합병원 땅은 팔렸지만 그 후가 막연

입력 2022. 12. 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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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의 내포혁신도시 종합병원 유치 관련 발언이 주목된다.

김 지사는 지난 30일 도의회 출석 당시 답변 때와 그리고 1일 자신의 페이스 북 게시글을 통해 내포 의료용지 매매계약에 대해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한편, 자신의 구상도 피력했다.

특히 김 지사가 불만족을 표시한 부분은 의료용지 매매 계약과 관련해서다.

김 지사가 언급한 내포 종합병원 유치와 관련한 일부 대안적 선택지들의 경우도 그것대로 살려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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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출석한 김태흠 충남지사. 사진=연합뉴스

김태흠 충남지사의 내포혁신도시 종합병원 유치 관련 발언이 주목된다. 김 지사는 지난 30일 도의회 출석 당시 답변 때와 그리고 1일 자신의 페이스 북 게시글을 통해 내포 의료용지 매매계약에 대해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한편, 자신의 구상도 피력했다. 특히 김 지사가 불만족을 표시한 부분은 의료용지 매매 계약과 관련해서다. 해당 의료용지는 공개입찰을 통해 지난 5월 명지의료재단에 355억 8000만 원에 팔렸다. 문제는 대금 완납기간이 2025년 5월까지라는 점이다. 땅을 팔고 땅값을 회수하는 데 3년 세월이 소요되는 현실이다.

김 지사는 "땅 매매에 3년 걸리고 인허가 등 다른 절차를 밟게 되면 민선 8기에는 삽도 뜰 수 없는 계약을 해놓았다"며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불편해 했다. 매매계약 시점을 떠나 종합병원 부지 매수자가 나온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다만 땅값을 완납하기까지 과도한 기간 여유를 부여한 것은 도민 입장에서 썩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땅값 완납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데다 그후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다 보면 착공시기가 한없이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까닭이다. 현재 진행된 것은 계약금과 1차 중도금이 납부됐을 뿐이고 병원 규모, 개원시기 등과 관련해서는 진척된 게 없다. 내포에 종합병원이 언제 문을 열지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 지사는 "땅 파는 데 4년 차까지 가는 경우가 어디 있냐"며 반문한 뒤 "완납 기간을 1년 내로 단축하는 방안을 명지의료재단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중에 땅값 정산을 완료하려는 의중이 읽히는 대목이며 이 부분은 매수자가 적극 수용하는 게 옳다. 의료용지를 매입한 최종 목적은 종합병원 건립인데 중도금 납부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그런 땅은 그냥 묵혀두는 것에 불과할 뿐이다. 혹여 땅 매입 동기나 의도 등을 둘러싼 불필요한 억측이 나돌 수 있다는 점도 헤아릴 필요가 있다.

땅값 완납 기한 단축과는 별개로 내포 종합병원 건립과 관련해 가능한 생산적 방안이 있으면 잘 결합해 정책의 내실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 김 지사가 언급한 내포 종합병원 유치와 관련한 일부 대안적 선택지들의 경우도 그것대로 살려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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