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마지막 파라다이스' 부건빌을 아시나요

조상인 기자 2022. 12. 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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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건빌(Bougainville)은 서태평양의 자치국가다.

구리·금·은·니켈과 희토류 등 막대한 매장량을 자랑하는 팡구나 광산, 전세계 참치의 40%가 잡히는 황금 어장, 단 한번의 대규모 벌목이 없었던 원시림을 가진 부건빌은 지구의 마지막 파라다이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군은 이곳을 병참기지로 삼았고, 호주의 식민통치를 겪었으며, 파푸아뉴기니 중앙정부는 20년간 구리 수탈을 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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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빚은 나라, 부건빌
김근수 지음, 모래알 펴냄
[서울경제]

부건빌(Bougainville)은 서태평양의 자치국가다. 구리·금·은·니켈과 희토류 등 막대한 매장량을 자랑하는 팡구나 광산, 전세계 참치의 40%가 잡히는 황금 어장, 단 한번의 대규모 벌목이 없었던 원시림을 가진 부건빌은 지구의 마지막 파라다이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상낙원이었지만 설움도 많았다. 일본군은 이곳을 병참기지로 삼았고, 호주의 식민통치를 겪었으며, 파푸아뉴기니 중앙정부는 20년간 구리 수탈을 자행했다. 100년에 걸친 외세 억압에 맞선 독립전쟁으로 2019년 국제사회가 주관한 독립투표가 가결됐고 2025년까지 완벽한 독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저자는 부건빌 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아 자치정부 공기업 대표가 됐고, 그간의 방문 경험을 통해 이 책을 썼다. 국내 최초의 부건빌 소개서다. 1만8000원.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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