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강에 휩쓸려 갈 것인가, 공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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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강을 따라 미지의 대륙을 탐험했고, 강 옆의 비옥한 땅에 정착해 위대한 문명들을 세웠다.
강을 이용해 에너지와 식량을 생산했고, 강에서 얻은 물로 목마름과 위생을 해결했다.
각종 관개 시설과 발전 시설 때문에 강이 자연스럽게 흐르지 못하면서 퇴적물 부족으로 인하 강바닥 침식, 호수 범람, 생태계 파괴, 시설 붕괴 사고 등이 일어났다.
하지만 강물 아래에는 여전히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힘이 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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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런스 C.스미스 지음, 시공사 펴냄
인간은 강을 따라 미지의 대륙을 탐험했고, 강 옆의 비옥한 땅에 정착해 위대한 문명들을 세웠다. 강을 이용해 에너지와 식량을 생산했고, 강에서 얻은 물로 목마름과 위생을 해결했다. 강은 국경을 규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고, 국경을 넘나드는 교류의 통로가 되기도 했다. 때로는 공공 자원인 강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국가 간 문화적, 경제적 유대가 이루어졌다. 수십억 년 동안 변함없이 흐르며 모든 것을 품는 강의 매력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종교, 문학, 예술을 통해 이를 드러냈다.
브라운 대학 지구, 환경 및 행성과학학부 교수인 저자가 강의 역사와 활용을 치밀하게 조명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인류 문명에서 강이 지니는 중요성이 얼마나 과소평과 되고 있는지 인식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각종 관개 시설과 발전 시설 때문에 강이 자연스럽게 흐르지 못하면서 퇴적물 부족으로 인하 강바닥 침식, 호수 범람, 생태계 파괴, 시설 붕괴 사고 등이 일어났다.
인간은 다리, 댐, 발전소, 항구 등을 지어 놓고 마침내 강을 길들였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강물 아래에는 여전히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힘이 흐르다. 강을 정복할 것인지, 강에 휩쓸려 갈 것인지, 아니면 현명하게 공존할 것인지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과제다. 2만3,000원
박태준 기자 jun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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