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 시상식] 아마 MVP 김서현 "강백호 선배와 힘대힘으로 붙고 싶어"

이형석 2022. 12. 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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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김서현 전체 1순위 한화행
이 감독, U-23 선수권 최고 2위 지휘봉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아마 MVP'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2023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서울고 김서현(18)이 아마추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서현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 아마 MVP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선배들에게 인사했다.

김서현은 10년 만에 재도입된 전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에 지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는 예상대로 그를 선택했다. 우완 스리쿼터 투수인 김서현은 역동적인 폼으로 최고 시속 156㎞의 강속구를 던진다. 올해 등판한 18경기에서 55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삼진 72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20개만 내줄 만큼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김서현은 지난 9월 열린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했다. 한화는 "김서현의 우수한 신체조건(1m88㎝·91㎏)과 150㎞ 중반대의 빠르고 힘 있는 직구, 강한 승부욕과 공격적 성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김서현을 내년 시즌 불펜으로 활용할 구상을 드러냈다.

김서현은 프로에서 가장 맞붙고 싶은 선수로 "(서울고 선배인) KT 위즈 강백호 선배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타격이 대단하다고 들었다. 힘으로 맞붙고 싶다"라고 정면승부를 예고 했다. 이어 "신인상보다 우승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아마 지도자상은 지난 10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끈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이 거둔 최고 성적. 한국은 조별예선을 5전 전승으로 통과한 뒤 대만과의 슈퍼 라운드 첫 경기까지 잡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이상영을 필두로 투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호투, 선전을 거듭했다. 이 감독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줘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연수 감독은 2002년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사령탑에 취임한 이후 팀을 꾸준히 전국 대회 4강에 진출시켰다. 지난해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와 U-리그 왕중왕전 등에서 우승하며 2연패를 차지한 바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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