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큐 파월"…환율 1200원대 '뚝'·코스피 2500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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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공식화에 금융시장이 뜨겁게 환호했습니다.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원·달러 환율은 넉 달 만에 1200원대로 뚝 떨어졌고 코스피는 2500선 진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권세욱 기자, 환율이 크게 떨어졌는데 얼마나 내려갔죠?
[기자]
원·달러 환율은 19원 60전 내린 1299원 70전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1200원대에서 거래를 마친 건 지난 8월 5일 이후 넉 달 만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0.3% 오른 2479.84를 기록했습니다.
장 시작과 동시에 2500선을 넘기도 했는데요.
개인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등으로 상승폭이 반납됐지만 사흘째 상승세는 이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52% 상승한 740.6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긴축 조절 가능성 발언 영향이 컸죠?
[기자]
파월 의장은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 행사에 참석해 통화 완화 선호적 발언을 내놨는데요.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현재의 억제책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폭을 완화하는 게 타당합니다. 당장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부터 속도 조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오는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기준금리를 '자이언트 스텝'인 0.75%p 대신 '빅 스텝'인 0.5%p 올릴 것이 유력해졌는데요.
이런 기대감에 간밤 뉴욕증시도 나스닥이 4.41%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른바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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