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중심 독감 증가세 계속…노로바이러스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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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청소년을 중심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1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48주차)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와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 증상 환자 분율(의사환자 분율·ILI)은 15.0명까지 올랐다.
13∼18세 독감 환자 비율은 외래 1천명당 41.9명으로, 유행 기준 8.5배에 달한다.
11월 20일∼26일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69명으로 직전주(70명)와 거의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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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청소년을 중심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1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48주차)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와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 증상 환자 분율(의사환자 분율·ILI)은 15.0명까지 올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의 3배 수준이다. 직전주(13.9명)보다는 7.9%(1.1명) 늘며 6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질병청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가동한다.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를 의사환자(의심환자)로 분류한다.
인플루엔자는 코로나19 유행 후에는 작년까지 2년 연속 유행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가을부터 유행이 시작됐다.
특히 소아·청소년층에서 유행세가 두드러진다.
13∼18세 독감 환자 비율은 외래 1천명당 41.9명으로, 유행 기준 8.5배에 달한다. 직전주(41.8명)와는 거의 같은 수준이다.
7∼12세는 33.1명으로 직전주(22.7명)보다 45.8% 급증했다.
0세 7.7명, 1∼16세 14.2명으로 직전주보다 소폭 늘었다. 이와 달리 성인과 중장년층에서는 독감 증가세가 다소 꺾였다.
19∼49세 의사 환자는 18.2명에서 16.5명, 50∼64세는 9.9명에서 8.9명, 65세 이상은 5.1명에서 4.2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감염 환자도 계속 나타나고 있다.
11월 20일∼26일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69명으로 직전주(70명)와 거의 비슷했다. 올해 누적 환자는 3천927명이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접촉할 때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손으로 만진 후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을 섭취해도 감염될 수 있다.
전염성이 강한 만큼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집단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대개 감염 후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은 수일 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엔 입원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선 손을 깨끗이 자주 씻고 굴, 생선, 조개 등 수산물을 포함한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으며, 물은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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