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항목에 '지향성' 추가… 감염병·온난화 등 인류문제 해결 의지 돋보여" [2022 사회공헌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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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4회 사회공헌대상의 심사는 기존 평가항목인 지속성, 체계성, 확장성에 지향성을 추가해 진행됐다.
심사위원장으로서 평가를 총괄한 조신 연세대학교 교수는 "코로나19, 지구온난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부각되면서 기업들과 과거의 일회성 사회봉사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는 활동들이 꽤 많이 보였다는 게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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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심사위원장으로서 평가를 총괄한 조신 연세대학교 교수는 "코로나19, 지구온난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부각되면서 기업들과 과거의 일회성 사회봉사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는 활동들이 꽤 많이 보였다는 게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2022 사회공헌대상에서 심사평에 나선 조 교수는 "아직 미흡하지만 사회공헌을 기업의 본원적 비즈니스 활동과 연계시키려는 노력이 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SK텔레콤은 강점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장애인의 불편한 점을 개선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조 교수는 "'사람을 향하는 기술개발'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각장애인 기사, 발달장애인 근로자 셔틀, 시각장애인의 눈이 돼주는 기술 등 '배리어 프리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사회공헌이 기업의 비즈니스 및 미션과 잘 연계된 대표적 사례"라고 평했다.
서울특별시 시장상을 수상한 현대화재해상보험은 △아동·청소년 건강한 성장 지원 △사회혁신 지원 △지역사회 기여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 교수는 "세부항목으로 들어가면 차별적이고 창의적인 활동들을 체계적이고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상을 수상한 KB국민은행은 △청소년 지원을 위한 'KB Dream Wave 2030' △스타트업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세상을 바꾸는 나눔 KB' △환경활동을 종합한 '함께 그린 내일' 등을 대규모로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조 교수는 "환경, 코로나19, 스타트업 지원 등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 교수는 사회공헌 관점에서 기업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지향점도 제시했다.
그는 "(지원을) 받는 사람의 관점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수혜기관과의 상호작용 및 피드백을 반영하는 절차가 중요하다"며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노력이 좀 더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에게 베푼다는 시혜적 관점이 아니라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보다 능동적인 관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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